[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KT가 한국은 물론 독일과 일본을 찾아 각국 5G 준비 현황과 미래 모습을 다큐멘터리를 통해 방영한다. KT(대표 황창규)는 KT그룹 사내방송 KBN이 제작한 5G 다큐멘터리 ‘5G 보고서, 새로운 세상이 온다’를 오는 30일 스카이트래블과 스카이UHD를 통해 방송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다큐멘터리는 5G가 ▲자율주행차 ▲원격의료 ▲스마트팩토리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산업과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탄생시키고, 이를 통해 삶을 변화시킬 준비를 하는 현장을 공개한다. 기업 사내방송에서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지만 KBN은 다양한 5G 관련 기획방송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제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방송에서는 독일 자동차 제조사 벤츠가 공개한 5G 기반의 자율주행 셔틀, ‘비전 어바네틱’이 그리는 미래 자동차를 보여준다.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자율주행차가 집 앞으로 찾아오고, 고객을 태운 후 스스로 운전하며 목적지에 다다른다. 자율주행차는 밤이 되자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차체로 교체하고 물건을 실어 나른다. 이 모든 것은 자율주행차가 5G를 통해 관제센터와 실시간 소통하기에 가능한 모습이다.
일본 와카야마현의 작은 마을 가와하라고는 주민의 40% 이상이 고령자이지만 마을에서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기 힘든 지역이다. 일본 총무성은 가와하라고 보건소와 와카야마 대학병원을 5G로 연결하는 원격의료 실증시험을 진행했는데, 그 결과 5G가 일본사회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의료격차를 해소할 수 있음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산업 현장에 일어날 변화도 만날 수 있다. 많은 생산 공장들은 네트워크에 기반한 스마트팩토리로 진화하고 있다. 향후 5G 네트워크를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이 커지는 미래 공장의 모습도 담았다.
KT 윤종진 홍보실장은 “’5G 보고서, 새로운 세상이 온다’를 통해 전세계가 5G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5G가 우리의 삶에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