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래 멘로시큐리티 코리아 지사장은 4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한국지사 설립을 알리고, 회사와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멘로시큐리티는 지난 3월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김성래 지사장을 선임했다. 김 지사장은 파이어아이 코리아 영업총괄 본부장, RSA 등에서 국내 대기업·금융권 보안 영업을 담당한 ‘영업맨’이다.
멘로시큐리티 코리아는 인터넷 격리 솔루션을 내세워 한국 시장에 진입했다. 회사의 주력제품인 인터넷 격리 솔루션 ‘아이솔레이션 플랫폼(MSIP)’은 사이버 위협을 막는 동시에, 사용자가 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MSIP는 모든 웹 콘텐츠와 웹 사용이 위험하다고 가정하고 모든 콘텐츠를 격리한 뒤, 사용자에게 안전한 콘텐츠를 전달한다. 인터넷 콘텐츠를 클라우드에서 격리해 멀웨어, 랜섬웨어, 피싱 공격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한다. 특히 회사는 자사의 네트워크 렌더링 기술인 'ACR'을 활용해 모든 브라우저와 장치, 운영체제(OS) 등에서 에이전트 설치 없이 인터넷 모든 콘텐츠의 악성코드 무해화를 할 수 있다.
김성래 멘로시큐리티 코리아 지사장은 “사용자들은 파일을 다운로드하지 않더라도 문서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며 “기업을 타겟으로 한 공격 가운데 '악성코드 첨부 파일 다운로드' 방식이 많다. 파일을 다운로드 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달부터 한국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파일 유형인 HWP 한글, PDF 파일 포맷 문서의 격리 서비스를 추가했다. 한국어를 지원하면서 언어장벽을 없앴다.
아울러 지난 6월 아마존웹서비스(AWS) 내 클라우드 팝업센터도 구축했다. 서비스 속도의 안정성을 강화했으며, 동시에 국내 클라우드 규제를 만족시켰다.
멘로시큐리티 코리아는 현재 국내 파트너사 20여 곳과도 협력하고 있다. 이미 금융, 엔터프라이즈, 게임, 이커머스, 중소중견기업(SMB) 산업군의 20여개 고객이 개념검증(POC)을 진행했으며, 솔루션 도입을 검토 중이다.
김 지사장은 “금융기관에서도 격리 기술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에는 본격적인 도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들이 자사 솔루션 도입을 검토하고 있어 한국 지사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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