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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국내서만 130만대 팔렸다

-통신3사, 갤럭시노트10 개통행사로 5G경쟁 시동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삼성전자 새로운 5G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이 순항 중이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7일 갤럭시노트10 국내 사전판매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최종 사전판매 물량은 130만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작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사전판매 기간은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며, 20일부터 사전예약 고객 대상 개통을 시작한다. 공식 출시는 23일부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플러스 비중이 3분의 2 수준이며, 갤럭시노트10플러스 256GB 아우라 글로우 색상 모델이 가장 많은 소비자 선택을 받았다”며 “특히, 20대 여성 소비자 비중이 전작 대비 늘었다”고 말했다.

통신3사도 예약가입 현황을 공개했다. SK텔레콤 T월드 다이렉트 예약고객 분석 결과, 전체 구매 고객 5명 중 4명이 갤럭시노트10플러스를 예약했다. 갤럭시노트10플러스 중 SK텔레콤 전용 색상인 ‘아우라 블루’가 가장 인기 있었다. 연령별로는 30~40대 남성은 전체 고객 가운데 절반을 차지했다.

KT에 따르면 이번 사전판매에서 갤럭시노트10 6.3인치 일반 모델 예약가입자 중 절반이 여성 고객이었다. 기존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여성 사용자 비중이 평균 40% 미만인 점을 고려하면 10% 이상 늘어난 셈이다. 일반모델 예약자 약 30%가 KT 전용색상인 ‘아우라 레드’를 선택했다. 전작 대비 20대 젊은층의 비중도 25% 이상 확대됐다. LG유플러스는 각 모델이 비슷한 수준의 판매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러한 ‘갤럭시노트10’ 흥행조짐에 통신3사도 분주하다. 통신3사는 ‘갤럭시노트10 개통행사’를 모두 열고, 고객 눈길 사로잡기에 나섰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이번 갤럭시노트10 출시 계기로 세계최초 5G 100만 가입자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평가했다.

20일 SK텔레콤은 증강현실(AR) 동물원 등을 즐길 수 있는 ‘5GX 부스트 파크’인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김연아, 홍종현, 최희 등 유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행사를 개최했다. SK텔레콤은 ‘노트어워즈’를 열고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이용하는 우수고객 10명을 초청해 SK텔레콤 전용 모델 ▲갤럭시노트10플러스 아우라블루 ▲갤럭시버즈 ▲갤럭시워치가 담긴 ‘블루박스’를 증정했다.

KT(대표 황창규)는 지난 19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사전예약 고객 100명을 초청해 갤럭시노트10 전용 색상인 레드에 맞춰 ‘Red on me(나를 레드로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행사를 열었다. 가수 강다니엘이 참석해 각종 경품을 고객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강다니엘 참여 소식으로 3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20일 오전 종각역 직영점에서 영화 ‘기생충’에 출연한 배우 정지소와 ‘이색S펜 사인회’를 진행했으며, 갤럭시노트 시리즈 고객 10명을 초청한 ‘U+갤럭시노트 어워즈’도 마련했다. 이날 5G 기반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지포스 나우’가 첫 선을 보이며, 20일 사전개통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갤럭시버즈 9만9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구매 혜택을 더하면 무료로 구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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