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시큐아이는 2019년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약 281억8500만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76% 감소한 약 6억56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약 515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6% 감소한 약 6억1400만원을 보였다.
회사 측은 “기존 제품의 안정적인 매출과 신제품 및 보안 관제를 포함한 신규 사업의 점진적인 매출확대로 인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 상반기 기준 보안관제 사업과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로 영업이익은 줄어든 상태”라며 “하반기에는 신규사업과 해외사업들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매출액, 영업이익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S 자회사인 시큐아이는 2000년 3월 설립됐다. 보안전문 SI사업, 보안컨설팅사업, 보안관제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네트워크 보안제품 ‘시큐아이(SECUI) MF2, MFI’와 차세대 방화벽 ‘블루맥스(BLUEMAX) NGF’와 서버보안, 정보유출 방지 등 정보보안 솔루션 등으로 시장을 공략 중이다.
특히 블루맥스는 회사가 지난 1월 약 8년 만에 출시한 신제품으로, 내부에서 미래 캐시카우로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최근에는 정보보호인증(CC)까지 획득해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영업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아울러 시큐아이는 블루맥스를 필두로 해외진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세계적인 정보보안 전시회 ‘RSA 컨퍼런스 2019’에 처음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회사가 지난 2018년 시작한 관제사업은 이번 달 1주년을 맞이한다. 시큐아이는 지난해 8월 IBM 왓슨을 적용한 사이버보안 관제센터를 설립했다.
다양한 신제품을 기반으로 시큐아이는 올해 약 6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1월 진행된 신제품 기자 간담회에서 최 대표는 “신제품과 신사업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