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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2019년 IPTV 매출 1조원 도전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2019년 인터넷TV(IPTV) 매출 1조원에 도전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SK텔레콤과 KT는 1조원 이상의 IPTV 매출을 올렸다. LG유플러스의 경우, 8853억원이다. LG유플러스를 마지막으로 2019년 통신3사 IPTV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게 된다.

이미 성공에 가깝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499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 IPTV 서비스 U+tv 매출은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3년간 78.2% 성장했다. 가입자는 2016년 2분기 241만8000명에서 2019년 2분기 424만 1000명으로 75.4% 증가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U+tv 아이들나라’ ‘U+tv 브라보라이프’ 등 세대별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넷플릭스‧유튜브 등 프리미엄 콘텐츠이 주효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일반가입자 대비 아이들나라‧넷플릭스 사용자 해지율이 낮은 만큼, 가입자 유지 효과를 더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넷플릭스 해지율은 일반 가입자 대비 절반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고급형 셋톱박스인 초고화질(UHD) 셋톱 이용 고객은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고객의 59.7%로 증가했고 고급형 요금제 이용 고객도 43.5%를 차지했다. 유튜브‧넷플릭스 이용 증가와 VOD 매출 상승도, 매출 증가에 일익을 담당한 부분이다.

올해 하반기 LG유플러스는 키즈‧시니어 등 세대별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한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이달 초 ‘아이들나라 3.0’을 선보였다. 올해 7월 말까지 누적 이용자는 250만명에 이른다. 출시 1주일만에, 일평균 서비스 이용 고객은 30% 이상 늘었다. 시니어 대상 특화 서비스 브라보라이프도 하반기 중 개선된다. 맞춤형 사용자환경(UI)을 선보이고 오리지널 콘텐츠도 확대한다.

20~30대 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넷플릭스 콘텐츠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와 추가적인 공동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LG유플러스는 디즈니플러스 등 넷플릭스 외 다른 신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와의 제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 또한 뮤지컬, 오케스트라, 발레단 공연, 유명 미술작품 전시 영상 등 더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콘텐츠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스마트홈부문장 현준용 전무는 “2008년 말 U+tv가 첫 선을 보인지 11년만에 매출 1조원 달성에 도전하고 있다”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독점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인공지능(AI) 등과 결합함으로써 고객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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