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1인가구 대상 주거침입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휴가철 빈집털이도 기승하는 시기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는 침입범죄를 예방‧대처하는 월 1만원대 사물인터넷(IoT) 홈 보안 서비스를 내놓았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집안 내 침입을 감지해 위급상황 발생 때 112로 신고까지 할 수 있는 ‘우리집 지킴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경찰청과 협력해 이번 상품을 선보였다. 사설 출동보안업체와 연계한 보안상품도 있지만, 이 서비스는 출동보안업체 대신 경찰과 연결된다. 혼자 사는 여성 대상 침입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경찰이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설명이다.
출동보안업체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해진다. 서비스 요금은 U+인터넷을 이용할 경우 월 1만원(3년 약정기준, 부가세포함 1만1000원),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 월 1만1000원(3년 약정기준, 부가세포함 1만2100원)이다.
우리집 지킴이 서비스는 IoT 센서를 통한 침입감지, CCTV 녹화를 통한 비디오 보안서비스, 사이렌 알림, 112 간편신고 기능 등을 갖췄다. 구체적으로 ▲360도 파노라마 촬영‧사람을 구분해 인식하는 가정용 CCTV 맘카 ▲창문이나 현관문의 열림을 감지해 알려주는 열림알리미 ▲적외선 센서로 밤에도 동작을 감지해 사이렌을 울리는 움직임알리미 ▲고객 필요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선택기기 1종 등 총 5종의 IoT 기기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이 서비스가 바로 경찰과 연결되는 점을 고려해, 경찰력이 낭비되는 오신고를 막기 위한 ‘보안모드’를 도입했다. 보안모드 작동상태에서는 본인이 아닌 사람이 집에 들어오기 위해 문을 열었을 때 스마트폰 팝업을 통해 알린다. 이와 동시에 집 안에서는 사이렌이 자동으로 울린다. 스마트폰 화면으로 집 안 상황을 CCTV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클릭 한 번으로 112신고를 할 수 있다.
집안에서 문제가 생겼을 경우, 스마트폰을 뺏길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리모컨을 제공한다. 리모컨 내 간편버튼을 선택하면 사전에 등록된 부모와 지인 등에 SOS 문자를 송신할 수 있다.
아울러, 가입 고객이 도난‧화재 등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보험적용을 통한 보상을 지원한다. 도난은 최대 500만원, 화재는 최대 1000만원까지 각각 보장한다. 서비스 이용료 이외에 별도로 고객이 부담해야 할 보험료는 없다.
LG유플러스 스마트홈상품그룹 류창수 상무는 “IoT 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보안상품에 비해 부담 없는 가격으로 예방과 감시, 확인, 신고 및 보상까지 필요한 기능을 모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여러 가지 사건으로 불안에 떨고 있는 고객분들이 IoT 보안서비스로 안심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