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에스, 베트남 금융권에 ‘페이퍼리스 시스템’ 첫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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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에스, 베트남 금융권에 ‘페이퍼리스 시스템’ 첫 구축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9-07-23 14:11:33

백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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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개발은행(HD Bank)과 오즈 이폼 공급 계약 체결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포시에스(대표 박미경, 문진일)는 베트남 호치민시개발은행(HD Bank)과 자사의 전자문서 솔루션 오즈 이폼(OZ e-For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창구 디지털 전환 및 모바일 계약 시스템 등 이폼 기반의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베트남에 적용하는 첫 사례다.

1990년에 설립된 호치민시개발은행은200여 개의 지점과 1만여 개의 영업점에서 약 700만 명의 고객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베트남의 대표 민영은행이다.2018년에는 포브스 베트남이 발표한 톱40 브랜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은행은 1단계로 매달 발생하는 수십만 건의 종이 문서를 전자문서로 대체한 후, 내부 문서 결제 등에 적용할계획이다. 이어 2단계에선 지점과 영업점 등 고객 접점에서 디지털 창구 및 ODS(Outdoor Sales)시스템 등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향후포시에스는 호치민시개발은행의 자회사인 비엣젯항공에도 오즈 이폼을 활용한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진출은금융권에 불고 있는 디지털화 흐름에 주목한 결과”라며 “최근 베트남은 금융수요 주 고객층인 20~30대의 스마트폰 이용률이 급증하면서 디지털 금융과 소비자 금융의 성장 잠재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고, 정부 차원에서도 이에 걸맞은 IT 기술 활용과 디지털화 계획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국민의 금융 포용성은 태국, 말레이시아 등 주변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성인 인구의 은행 계좌 보유율이 30%대에 불과하다는 점은 오히려 은행들이 베트남 금융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주목하는 이유다.

포시에스 박미경 대표는 “베트남에서오즈 이폼 공급 계약은동남아 시장 안착을 위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베트남을 시작으로 태국,말레이시아 등 국가별 시장 상황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적용하고, 동남아 전역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해외 거점다변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