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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의료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 논의장 열려

[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4차산업혁명 의료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 간담회'가 16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영국·러시아 등 해외 첨단의료 분야의 제도적 기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글렌 코헨 하버드 법학대학원 교수, 제프 스코펙 캠브리지 법학대학원 교수, 유리 하침첸코 극동연방대 바이오의대 학장, 막심 하침첸코 극동연방대 바이오의대 약학 연구소장 등 해외 각국의 석학들이 참여했다.

간담회를 주최한 황희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김종민 의원(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맹성규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도 참석했다. 김갑성 스마트시티특위 위원장과 민경신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 기술산업팀장이 함께 참석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글렌 코헨 하버드 법학대학원 교수는 ‘첨단의학 기술과 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코헨 교수는 “AI 등을 활용한 의료데이터 수집 및 연구에 있어 정부, 의회, 학계 및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집단지성 수립이 필수적”이라며 “이러한 민주적 참여기반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의료·보건분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제프 스코펙 캠브리지 법학대학원 교수가 ‘첨단의학 연구의 윤리의식과 해외동향’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스코펙 교수는 “기술발전으로 방대한 의료데이터가 축적되는 상황에서 이를 공익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윤리적·정책적 관점이 중요하다”며 “특히 정보제공자와 연구자 간의 투명한 소통과 공유로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황희 의원은 “AI 및 의료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실시간 의료서비스 체계는 최근 정부의 스마트시티 추진사업의 주요 요소기술 중 하나”라며, “이번 간담회는 해외 석학들의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기술을 뒷받침할 법과 제도를 마련하는 뜻 깊은 자리”라고 밝혔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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