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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라이드, 대만서 디스플레이 장비 공장 설립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미국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이하 어플라이드)가 대만에 디스플레이 장비 공장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플라이드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재료공학 솔루션 기업이다.

10일 대만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지타임스 등에 따르면 어플라이드는 대만 남부 지역에 디스플레이 장비 연구개발(R&D) 및 제조 센터를 출범했다. 이곳에서 액정표시장치(LC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 패널의 재료 및 장비를 양산한다.

게리 디커슨 어플라이드 최고경영자(CEO) 최근 취임식에서 “새로운 응용 기술의 확산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을 향상시킬 디자인이 필요하다”며 “디스플레이 응용 프로그램이 인간 생활에서 중요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료 기술이 기술 발전에 핵심 요소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디커슨 CEO는 대만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로 꼽았다. 그는 “이번 설립은 물론 대만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며 “현지 장비 공급망의 성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만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각각 TSMC, AUO라는 글로벌 기업이 있다.

한편 대만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중국 생산 라인을 자국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올해에만 61개의 기업이 제출한 신청서에 포함된 3100억달러(약 367조8770억원) 이상의 투자액을 승인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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