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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OTT 사업자, 방통위원장에 역차별 해소 당부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국내 인터넷 동영상서비스(OTT) 업계가 망이용대가 산정, 제도측면에서 글로벌 OTT 사업자와의 형평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방송통신위원회 이효성 위원장은 10일 인터넷 기반 동영상서비스(OTT)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곰TV, 아프리카TV, 엠군, 왓챠플레이, 판도라TV 등 5개 OTT 사업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효성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OTT사업자는 방송‧통신 시장의 새로운 구성원으로서 비단 자본력에 의존하지 않고 잠재가치가 높은 독창적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의 지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업자들은 시장에서의 기울어진 운동장의 정상화를 요구했다. 글로벌 미디어 시장의 경쟁격화로 OTT의 사업환경이 열악해짐에 따라 망 이용료 산정과 OTT 제도화에 있어 글로벌 사업자와의 형평성 확보 등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OTT의 부상으로 미디어시장의 영역이 확장됨에 따라 글로벌 차원의 법‧제도 마련을 고민해야 한다”며 “국회 등 관련 논의 시 제기된 우려사항이 면밀히 검토되도록 하고 OTT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필요시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향후 방송·통신사가 운영 중인 OTT 사업자 등과의 간담회를 추가로 개최해 업계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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