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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키운 ‘라인·카카오’ 캐릭터들, 세계무대서 두각

- 라인프렌즈-카카오IX, 미국 ‘라이선싱 엑스포 2019’ 참가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캐릭터 브랜드인 라인프렌즈와 카카오프렌즈가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캐릭터 브랜드를 운영 중인 라인(LINE)과 카카오IX 양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라이선싱 엑스포 2019’에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라인프렌즈는 2017년부터 라이선싱 엑스포에 참가해 가장 독창적인 부스 중 하나로 인정받아 왔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올해도 브라운앤프렌즈와 BT21, ROY6 등 다양한 캐릭터 지식재산(IP)을 만날 수 있는 독립부스를 운영, 눈길을 끌었다. 총 60평 규모의 라인프렌즈의 부스에서는 3.5미터 규모의 대형 메가 브라운을 비롯해 ‘BT21 스태츄 포토존’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BT21 캐릭터 중 하나인 TATA(타타)를 3미터 규모로 제작한 ‘메가 타타’가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라이센싱 엑스포를 통해 전세계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브라운앤프렌즈’와 ‘BT21’의 캐릭터 IP의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린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북미 사업이 성공적으로 성장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라인프렌즈는 북남미 및 유럽뿐 아니라 전세계 라이센싱 및 미디어 콘텐츠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브랜드 영향력 확대는 물론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로 자리매김 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카카오IX는 올해 ‘헬로 카카오프렌즈, 헬로 라스베이거스(Hello Kakao Friends, Hello Las Vegas)’라는 테마로 부스를 꾸며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 사이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라이언과 어피치 캐릭터의 인기가 높았다. 회사는 이번 엑스포 참가를 시작으로 해외 글로벌 기업 및 브랜드와의 라이선싱, 제휴 및 협업(콜라보레이션)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IX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 참가는 카카오프렌즈가 대한민국과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적인 IP로 발돋음 하는 동시에 신규 시장 개척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며 “현장에 방문한 참관인 및 관람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향후 미국, 유럽 등 한류 문화 및 K캐릭터에 선호도가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시장 조사 및 사업 확장에 대한 계획을 면밀히 세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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