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LG전자가 에티오피아 청년들의 사회진출을 돕는다.
2일 LG전자(대표 정도현 조성진)는 지난 1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제3회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학교는 올해 72명을 포함, 개교 이래 18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 대부분은 LG전자를 비롯한 회사에 취업했다. 일부는 습득한 기술을 활용해 창업했다.
지난 2014년 LG전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 에티오피아에 해당 학교를 설립했다. 매년 필기시험, 면접 등을 실시해 지원자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여성, 장애인,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 취약계층 청년 등의 지원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선발된 신입생은 3년 동안 정보통신, 가전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수리기술을 무상으로 배운다. 아울러 현장 실습을 받고 컴퓨터, 영어 등도 배운다.
이번 졸업생 대표 알렘짜하이 카흐사이는 “학교를 다니며 모든 일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학교에서 배운 LG전자의 앞선 기술력을 에티오피아 발전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 세무통상그룹장 배두용 부사장은 “에티오피아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기업의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배 부사장을 비롯해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 이재성 전무, 임훈민 에티오피아 한국대사, 엄기학 월드투게더 회장, 김동호 KOICA 에티오피아 소장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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