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델 EMC가 AI 지원 허브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프로젝트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돕는다.
델 EMC는 23일 서울시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델 EMC AI 익스피리언스 존(AI 존)’을 개소한다고 발표했다. AI 존은 서울시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위치한 델 EMC 한국지사의 코리아 솔루션 센터(KSC) 내에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올해 1월 발표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덱스’에 따르면, 약 50%에 달하는 응답자들이 향후 1~3 년 내에 AI에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하지만 조사 대상 기업의 95%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 이유로 기업 내부의 관련 기술과 전문지식 부족을 꼽았다.
이에 델EMC는 AI 지원 허브인 AI 존을 통해 기업들이 체계적인 AI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AI 존은 기업들에게 간소화된 AI 구축 방안을 제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으로, 마스터클래스 트레이닝과 AI 전문가 지원, 온 사이트에서 가능한 협업 기회를 제공한다. 델 EMC는 기업들이 AI 시스템 설계부터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AI를 통해 비즈니스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단계별 가이드를 제시한다.
AI 존은 인텔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운영한다. 인텔 오픈비노(OpenVINO) 툴킷을 포함한 AI 소프트웨어(SW)와 델 EMC 파워엣지 서버 신규 모델, 델 EMC의 네트워킹 및 스토리지 기술을 함께 제공한다.
앤드루 언더우드 델 테크놀로지스 아태지역 CTO는 “델 EMC의 AI 존을 통해 제시되는 AI 솔루션은 까다로운 AI 워크로드를 소화하고 기업의 비즈니스에 성과를 더하기 위해 내부 테스트 및 다양한 고객 사례로 검증을 마쳤다”며 “확장 가능한 설계로 기업의 AI 도입 여정을 가속화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델 EMC는 AI 존을 통해 ‘모델 주(ZOO)'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각 산업별로 미리 트레이닝한 샘플 알고리즘과 데이터 셋을 제공한다. 따라서 고객들이 각 산업군에 맞게 테스트할 수 있고, 나아가 AI에 대한 이해도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앤드루 CTO는 “고객 입장에서 AI 존을 통해 엔드 투 엔드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으며, 직접 프로토타이핑을 할 수 있는 것이 이점”이라며 “델 EMC의 AI 존은 기업들에게 AI 도입에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업계 AI 전문가들을 위한 지식 공유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델 EMC의 AI 존은 서울을 포함해 호주 시드니, 싱가포르, 인동 벵갈로르, 일본 도쿄 등 5개 국가에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