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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분기 매출 5.8조…IPTV 두자릿수 성장 지속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KT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비교적 무난한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KT(회장 황창규)는 2019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8344억원, 영업이익 4021억원, 순이익 2598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3%. 순이익은 15.9% 증가했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7% 감소했지만 영업익은 319.9%, 순이익은 1337% 늘어났다.

사업별로는 무선과 유선 수익 모두 감소했다. 무선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0.5% 감소한 1조7325억원, 유선은 2.7% 줄어든 1조1670억원에 머물렀다.

다만 무선서비스 매출은 선택약정할인액 증가에도 우량 가입자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0.2% 성장한 1조 6266억원을 기록했다. MNO 순증은 16만9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했고, 휴대전화 가입자는 5만6000명 증가했다. LTE 보급률은 81.5%를 기록했다.

유선 사업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 증가는 긍정적이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878만명 중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500만명을 돌파, 전체 인터넷 가입자의 58% 수준으로 성장했다. 우량 가입자 증가로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 성장한 4795억원을 달성했다. 유선전화 사업은 가입자 및 통화량 감소 영향으로 8.6% 감소한 3993억원에 머물렀다.

미디어·콘텐츠 사업은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641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7% 늘어났다. 매출증가를 견인했다. IPTV 가입자는 800만을 돌파했고 PPV, 홈쇼핑 등 플랫폼 매출이 성장하면서 별도 기준 IPTV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8.4% 성장한 3774억원을 달성했다. 콘텐츠사업 매출은 지니뮤직, KTH 등 그룹사 기여로 전년동기 대비 28.6% 성장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8% 증가한 8390억원이며, 기타서비스 매출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호조에 관련 그룹사 성장이 더해지면서 전년동기 대비 7.2% 증가한 5758억원을 기록했다.

5G 투자를 포함한 1분기 CAPEX는 55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 유형별로는 가입자망에 4173억원, 기간망 428억원, 기업통신 537억원 등이었다. 영업비용은 5조43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 늘어났다. 마케팅비용 역시 6102억원으로 5.3% 증가했다.

KT CFO 윤경근 전무는 “KT는 무선, 기가인터넷, 미디어∙콘텐츠 등 핵심 사업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해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1등 5G 사업자로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와 최고 품질의 네트워크를 제공하여 5G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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