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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실패사례 경진대회 개최…456건 등록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SK하이닉스가 실패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6일 SK하이닉스(대표 이석희)는 지난 25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에서 ‘실패사례 경진대회 시즌2’가 열렸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는 중장기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미래기술연구원이 실패사례에서 교훈을 얻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이번에 접수돼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실패사례는 456건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2배 정도 늘어난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자발성(등록건수), 적극성(공유방법 및 횟수), 파급력(공유범위)을 기준으로 심사해 5명의 임직원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인당 등록건수가 가장 많은 2개 조직에는 단체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최우수상은 D램 소자의 특성 개선 및 신뢰성을 높이는 연구를 수행하며 7건의 실패 사례를 전파한 이선행 TL에게 수여됐다.

이날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담당 김진국 부사장은 “의미 있는 실패사례라 하더라도 공유되지 않는다면 이 자체도 실패일 수 있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기술혁신을 위한 패기 있는 도전을 계속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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