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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EMC, 2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탑재 서버 신제품 출시

- 4분기 매출 98%, 판매대수 40% 증가해 국내 시장서 1위 기록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델 EMC는 2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코드명 캐스케이드 레이크)를 탑재한 14세대 파워엣지 서버 신제품을 11일 대거 발표했다. 특히 이번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는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를 지원해 초당 트랜잭션이 2.7배 향상된 점이 눈에 띈다.

델 EMC는 새롭게 발표한 서버 포트폴리오를 통해 클라우드 및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를 위한 토대를 제공할 방침이다.

우선 이번 신제품은 2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로 성능을 대폭 개선, 핵심 애플리케이션 구동시 이전 세대 대비 최대 40% 성능이 향상됐다.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서버 구성 프로파일로 손쉽게 바이오스(BIOS)를 조정할 수 있어 신규 워크로드나 기술에도 최적의 성능을 설정할 수 있다.

SAP SD 표준 애플리케이션 벤치마크 결과 캐스케이드 레이크 기반 R940 서버는 동시접속자수 기준 6만9500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이전 모델(파워엣지 R930) 대비 최대 60% 많은 수치다.

또, 인텔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를 탑재한 파워엣지 서버는 메모리 용량이 최대 2.5배 확대돼, 인메모리 DB, 가상화, 데이터 분석 등의 워크로드를 더 빨리 처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VM웨어 ESXi로 가상화된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 2019 프리뷰 환경에서 NVMe 드라이브와 비교했을때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를 탑재한 파워엣지 R740xd 서버가 최대 2.7배의 초당 트랜잭션을 기록했다.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모든 인프라를 사전 구성과 검증을 거친 엔지니어드 시스템인 ‘델 EMC 레디 솔루션’으로 고성능컴퓨팅(HPC)과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에서 더욱 신속하게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인텔 딥러닝 부스트까지 함께 지원되면 심층 신경망에서 추론 성능이 약 3배 가까이 향상된다.

이밖에 새로운 ‘플렉스셀렉트 매니지(FlexSelect Manage)’ 아키텍처로 시스템 관리 콘솔 소프트웨어 ‘오픈매니지 엔터프라이즈(OpenManage Enterprise)’에서 특정 기능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또 ‘오픈매니지 모바일’에 AR(증강현실)을 접목해 인프라 내 사고 발생 지점을 그래픽으로 표시하여, ‘파워엣지 MX’ 인프라 내의 대상 영역을 정확히 식별하고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수동으로 서버 로그를 검색하는 기존 방식보다 절차가 간소해져 관리 시간을 약 28% 절감할 수 있다.

새로운 ‘오픈매니지 시큐어 엔터프라이즈 키 매니저’로 데이터 보호 확장 및 자체 암호화(SelfSED)도 간편해졌다. 드라이브 단위 혹은 서버 단위 모두에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도록 SED를 위한 중앙 집중식 관리가 가능하다.

‘플렉스셀렉트 시큐어’ 기능도 추가돼 기업의 상황에 따라 보안 솔루션을 유연하 게 도입 및 확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통합 원격 관리 솔루션인 ‘iDRAC’에 새로운 보안 및 암호화 옵션을 추가하면, 정해진 보안 정책 하에서 서버 구성 요소와 외부 연결 요소 간에 통신이 가능하다.

이러한 기능이 추가된 파워엣지 R940, R740, R740xd, R740xd2, R640, C6420 신제춤은 오는 16일 출시될 예정이다. 파워엣지 MX를 포함한 일부 모델은 2분기 내 출시 예정이다. 업데이트된 델 EMC 오픈매니지는 2분기 내 파워엣지 서버 전 제품군을 통해 사용 가능하다.

인텔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는 사전 개념증명(PoC) 프로그램을 통해 테스트해 볼 수 있다. 2분기부터는 판매되는 2 소켓 혹은 4소켓 파워엣지 일부 서버에 탑재된다. 인텔 딥러닝 부스트가 지원하는 새로운 델 EMC 레디 솔루션은 23일 출시된다.

한편 델 EMC는 최근 IDC 조사를 인용, 6분기 연속 매출 1위, 2년 간 출하량 1위 자리를 지켰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 역시 지난 4분기에 처음으로 매출과 판매대수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국내의 경우,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판매대수는 40% 이상 성장해 31.2%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매출은 98% 늘어나 34.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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