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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게임 사전예약] 나른한 봄날은 끝? ‘프린세스 커넥트!’ 두각 속 신작들 출사표

게임을 띄우기 위한 준비 단계 중 하나로 ‘사전예약’이 있습니다. 출시 전에 게임을 알리고 미래 고객들을 확보하는 기간으로 사전등록으로도 불립니다. 그러나 기존 게임들의 수명이 길어지고 사전예약 게임들과도 경쟁이 붙으면서 신작의 시장 진입이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입니다. 이에 <디지털데일리>는 최근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사전예약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모처럼 앱마켓 매출 순위에 변화가 감지된다. 기존 게임들의 틈을 비집고 두각을 드러낸 신작이 점점 뜸해지는 가운데 넥슨의 ‘린: 더 브링어사이트’가 인기를 끌더니 카카오게임즈의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다이브)’가 인기작 반열에 올랐다.

10일 현재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는 구글플레이 매출 5위에 올랐다. 매출 13위에서 주춤하더니 한차례 크게 뛰어오른 것이다. 인기 캐릭터 ‘쥰’이 포함된 업데이트가 주된 이유다. 추가 순위 상승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50여명의 매력적인 미소녀 캐릭터와 박진감 넘치는 전투, 방대한 즐길 거리 등에 힘입은 결과”라며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재미와 몰입감을 배가하는 고품질 애니메이션 연출은 이 게임의 최고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게임업체들도 속속 신작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9일 넷마블이 ‘더 킹 오브 파이터즈(KOF) 올스타’를, 네오위즈가 ‘기억의 저편’ 출시 전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대형 야심작 ‘일곱개의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사전예약을 진행하는 중에 액션 게임 ‘KOF 올스타’ 국내 사전예약도 알렸다. KOF 올스타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대전격투게임 KOF의 지식재산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은 지난해 7월 일본에서 먼저 출시돼 인기를 끈 바 있다.

‘KOF 올스타’는 KOF 역대 정식 타이틀에 나온 모든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최초의 게임이다. 여기에 모바일 최고 수준의 그래픽으로 캐릭터들을 구현했고 버튼 방식을 채택해 원작과 동일한 필살기와 콤보 스킬을 쉽게 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넷마블은 사전등록 및 이벤트에 참여하는 이용자 전원에게 ‘유리 사카자키’의 한정판 야구복 코스튬 버전인 ‘4성 베이스볼 유리’와 해당 캐릭터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5성 배틀카드를 지급한다.

네오위즈의 ‘기억의 저편’은 마인로더(대표 쑤 팡)이 개발한 판타지 세계관을 갖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이다. 개성 넘치는 70여종의 캐릭터를 내세웠다. 캐릭터 고유 일러스트와 영웅별 세계관이 존재한다.

회사 측은 캐릭터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 외에도 450여개의 방대한 스테이지와 5종의 대전(PVP) 모드를 갖춰 색다른 재미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용자 선택에 따라 게임의 배경이 변화하는 ‘선/악 심판 시스템’도 눈에 띄는 요소다.

특히 기억의 저편엔 ‘슬램덩크’, ‘새벽의 연화’에서 활약한 미도리카와 히카루, 사이토 치와 등 일본 유명 성우들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판도라’ 캐릭터 목소리를 맡은 키와니시 유우코는 게임 OST에도 참여해 ‘망각의 저편’을 직접 불렀다. 기억의 저편은 게임의 감성과 생동감을 더하고자 일본어 더빙으로 서비스된다.

네오위즈는 사전 예약자 모두에게 약 7만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과 게임머니를 혜택으로 제공하고, 공식카페에 가입 시 ‘나이팅게일’ 캐릭터를 확정 지급한다.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비공개테스트(CBT)도 예정하고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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