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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환 ADT캡스 대표 “국내 보안사업서 순증 점유율 1위 달성 목표”

[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최진환 SK텔레콤(SKT) 보안사업부장 겸 ADT캡스 대표가 올해 국내 보안 사업에서 순증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SKT ICT 패밀리 보안 3사와의 시너지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최진환 SKT 보안사업부장 겸 ADT캡스 대표는 26일 SKT 본사 사옥에서 진행된 제35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최 대표는 올해 보안사업 성장전략으로 4대 전략과제를 발표했다. ▲순증 점유율 1위 ▲비욘드 시큐리티 ▲오퍼레이션 엑셀런스(생산성 7% 향상) ▲융합보안 시장개척이 4대 전략과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기존 사업에서 SKT와 SK브로드밴드(SKB)의 유통망 시너지를 활용하고, 통합패키지를 제공한다. 신규 사업으로 무인주차 관리, 재난관리, 퓨쳐 스토어가 포함한 물리보안과 원격관제, 클라우드 접근보안중계(CASB)의 정보보안 서비스를 내세운다. 또 융합보안으로 통합 빌딩관리, 융합보안 관제를 구상하고 있다.

보안사업에 대해 최 대표는 “시장선점, 규모의 경제 효과가 크고 기술에 의한 혁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회사는 CCTV, 센서 기술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인공지능(AI), 지능형 영상,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장전망은 견고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봤다. 우선 물리보안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7.5%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요인으로 낮은 국내 서비스 침투율, 홈 보안 수요 증가, 무인화 서비스 활성화를 꼽았다.

또 정보보안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8%씩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산업의 디지털리제이션, 대형 정보보안사고 지속 발생, 개인정보보호 등 컴플라이언스 강화 등이 시장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러한 성과는 지난해 출범한 보안사업부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T는 지난 2014년 물리보안 업체 NSOK 인수에 이어 지난해 10월 ADT캡스를 인수한 뒤, 두 회사를 합병했다. 이후 SK인포섹마저 인수하고 시큐리티 랩스를 신설하며 보안사업부를 출범시켰다.

덕분에 보안사업 매출규모도 이동전화사업 매출의 11% 수준으로 늘어났다. 2017년 934억원에서 2018년 1조1050억원으로 약 10배 이상 매출액이 불었다. 구체적으로 ADT캡스가 8649억원, SK인포섹이 2401억원이다.

최 대표는 “보안사업 성장 전략으로 인 올가닉(Organic)”을 지목하며 “시장에서 1~2위 대형 업체를 인수한 것은 적절한 판단”이라고 자평했다. 그에 따르면 특히 보안 솔루션의 경우 한 번 사용하면 중단하기 쉽지 않으며 설치공사가 수반되기 때문에 업체변경이 쉽지 않아 기업들이 상위 브랜드를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상위 업체의 점유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

이어 “수익성면에서는 고정 인프라 비용이 높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 효과가 작용한다”며 “매출 성장과 더불어 0.5%씩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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