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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주주친화 주총 문화 만든다…26일 개최

- CEO·4대 사업부장 설명 및 질의응답 진행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주주총회 문화를 바꾼다. 회사가 정한 안건을 통과하는 획일적 분위기를 탈피한다. 경영진이 사업을 설명하고 주주의 질문을 받아 답변한다. 정관은 한문에서 한글로 변경한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주총의 특징은 ▲경영성과 ▲사업비전 ▲재무현황을 최고경영자(CEO)와 4대 사업부장이 직접 설명을 하는 점. 주주의 질의응답도 이들이 나선다.

또 주주에게 제공하는 정보를 확대하고 쉽게 했다.

이날부터 이메일로 초대장과 주주 서한을 발송한다. 분량은 15페이지다. ▲주총 개편 내용 ▲경영성과 ▲사업비전 ▲재무현황 등을 담았다. 한문으로 된 정관은 한글로 바꾼다. 달라진 정관은 주총 특별 결의 사항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사진>는 작년 정기 주총에서 “주주에게 충분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 달라진 주총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주총에서 주요 임원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할 계획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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