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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HDC현대산업개발 MOU…아이파크 아파트에 '카카오i' 투입


[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 스마트홈 시스템에 카카오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i'가 투입된다.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는 HDC현대산업개발, HDC아이콘트롤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3사가 함께 스마트홈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설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카카오i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홈 시스템이 아이파크 아파트 내 빌트인 방식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별도 장치 없이 아파트 사물인터넷(IoT) 및 각종 가전제품 제어가 가능해진다.

냉난방과 조명, 가스밸브, 엘리베이터 호출 등의 다양한 기능을 대화형 스마트홈 서비스 형태로 구현할 계획이다. 카카오홈 애플리케이션(앱)과 카카오톡을 연동할 수도 있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혹은 음성 명령으로 ▲“거실 온도 올려줘” ▲“안방 불 켜져 있어?” ▲“엘리베이터 불러줘” 등 대화하듯 명령할 수 있다. 멜론, 날씨, 쇼핑, 일정관리 등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 연동도 추진 중이다.

카카오 김병학 AI랩(Lab) 총괄 부사장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홈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HDC현대산업개발과의 제휴를 통해 관련 영역의 AI 기술 고도화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i는 음성엔진(음성인식/합성 기술), 시각엔진(시각/사물인식 기술), 대화엔진(자연어처리 기술), 추천엔진(빅데이터 및 머신러닝 기반 추천 기술) 등 카카오의 AI 기술로 구성된 통합 플랫폼이다. 스마트홈 분야에서는 2017년 포스코건설, GS건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카카오i가 적용된 스마트홈 플랫폼 ‘카카오홈’이 공개된 바 있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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