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접속 플레이에 음성명령 기능 공개…음성으로 모든 플레이 대체 목표 - 160개 서버 이용자 집결해 공성전 벌이는 초대형 서버도 연내 적용 - 오는 3월 신규 캐릭터 등 대규모 업데이트로 매출 1위 장기집권 노려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간판 모바일게임 ‘리니지M’에 대규모 변화를 선보인다. 22일 엔씨는 언주로 더 라움에서 리니지M 컨퍼런스를 열고 ▲마스터 서버 ▲무접속 플레이 ▲보이스 커맨드(Voice Command) 공개하고 연내 적용 계획을 밝혔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변화는 ‘보이스 커맨드’다. 쉽게 말해 리니지M의 음성 조작이다. 위급할 때 물약도 먹고, 음성을 통한 전체 채팅, 마을로 귀환하는 것 등 일반적인 게임 조작을 음성으로 명령할 수 있다.
이성구 리니지M 유닛장은 “사내 AI센터가 개발 중으로 처음엔 타기팅과 간단하게 명령하는 것으로 했다가 이 정도로는 ‘엔씨소프트답지 않다’해서 모든 플레이를 음성으로 해보자고 해서 시작됐다”며 “올해 안에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이스 커맨드와 무접속 플레이가 결합될 경우, 그야말로 리니지M의 무제한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이용자가 게임을 즐길 시간이 한정돼 있고 게임 간 경쟁이 치열한 탓에 ‘어떻게 하면 장시간 게임에 머물 수 있게 만들까’는 거의 모든 게임업체들이 고민 중인 부분이기도 하다. 엔씨는 보이스 커맨드와 무접속 플레이를 돌파구로 잡은 셈이다.
리니지M의 마스터 서버는 보다 완벽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가기 위한 과정 중의 하나다. 160개 서버 이용자가 한곳에 집결해 아덴성을 차지하기 위한 대규모 공성전을 치를 수 있다. 1개 혈맹이 지존을 노리는 구조로 설계된다.
이밖에 엔씨는 3월 중 적용될 ‘이클립스’ 대형 업데이트도 공개했다. ▲신규 클래스(직업) ‘암흑기사’ ▲신규 서버 ‘케레니스’ ▲’아인하사드의 축복’ 시스템 개편 ▲생존 경쟁 전투 ‘무너지는 섬’ 등이 적용된다.
‘암흑기사’는 리니지M만의 독자 콘텐츠로 지난 2018년 공개한 ‘총사’와 ‘투사’에 이은 세 번째 오리지널 클래스다. 높은 체력과 방어력, 다양한 디버프 스킬(약화 기술)이 특징이다. ‘무너지는 섬’은 보다 전략적인 접근이 중요한 배틀로얄(생존경쟁) 방삭의 새 전투 콘텐츠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전장에서 전략과 컨트롤로 실력을 겨루게 된다.
엔씨(NC)는 오는 3월6일 신규 클래스(암흑기사)와 서버(케레니스)를 업데이트 한다. 22일부터 신규 클래스와 서버에 대한 사전예약 이벤트를 시작한다. 이용자는 3월6일부터 업데이트 기념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모든 이용자는 ‘TJ’s 쿠폰 - 강화’를 받는다. 상세 내용은 추후 공개한다. 기존 캐릭터의 경험치를 새로운 캐릭터에 이전할 수 있는 ‘경험치 합산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