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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드웍스2019] 다쏘시스템코리아 조영빈 대표 , "스마트시티 사업에 기대"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2019년은 대한민국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결정하는 변곡점이 될 것이다. 우리는 변화할 수 있는 고객이 필요하다. 올해 기업들이 얼마나 혁신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러한 혁신 기업이 많아질수록 다쏘시스템의 목표 달성도 빨라질 것이다”

다쏘시스템코리아 조영빈 대표는 미국 달라스 케이 베일리 허치슨 컨벤션 센터(Kay Bailey Hutchison Convention Center)에서 진행 중인 ‘솔리드웍스 월드(SolidWorks World) 2019’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용절감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시대는 지났다. 기업은 스스로 혁신에 나서야 하며 이러한 변화가 다쏘시스템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빈 대표는 또 “올해 국내 스마트시티 사업에 기대가 크다. 다쏘시스템은 ‘시티 플랫폼’이 있는데 그 위에 많은 국내 벤처들이 들어와서 플랫폼 위에서 개발이 가능하도록 하고 싶다. 또 스마트시티 센터 건립 등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쏘시스템코리아 조영빈 대표
다쏘시스템코리아 조영빈 대표
다쏘시스템이 기업의 혁신에 관심 있는 것은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개발 및 설계 단계부터 진행돼야 한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다쏘시스템은 항공기 제조기업인 에어버스와 공동 3D 디자인, 엔지니어링, 제조, 시뮬레이션 및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기 위한 상호협력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다쏘시스템은 향후 5년간 모든 에어버스 사업부와 제품군에 디지털 설계, 제조 및 서비스(DDMS: Digital Design, Manufacturing and Services)를 제공한다. 조 대표는 “디지털 혁신을 원하던 에어버스가 다쏘시스템의 컨설팅 결과를 받아들여 1조 6000억원이라는 비용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처럼 국내 기업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미디어 브리핑 일문일답

▲이번 행사에서 ‘3D익스페리언스닷웍스’를 발표했는데 이 제품의 출시 의미는.

: 솔리드웍스는 중소기업에서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많았다. 대기업의 경우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맞춰 업무가 진행되는데 중소기업은 프로세스 없이 필요에 따라 일을 해 왔다. 그렇다보니 솔리드웍스도 개인 사용자를 위해 기능 위주의 제품을 강조해 왔다. 하지만 최근 새로운 산업군에 생겨나고 있는 작은 회사들은 대기업의 프로세스를 가지고 일한다. 하나의 통합 데이터 기반으로 개발과 영업을 다 한다. 이에 따라 솔리드웍스는 기능위주의 제품보다 기업 업무 프로세스를 지원하기 위해 플랫폼 전략으로 전환했다. 최근 제조산업은 OEM과 서플라이 방식에서 새로운 방식의 협업이 생기고 있다. 중소기업이 할 수 있는 영역이 더 넓어진 것 같다. 중소기업을 위한 3D익스페리언스 플랫폼이라고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솔리드웍스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가치를 유지하면서 패키징 된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다양한 제품들이 발표됐는데 한국 시장에서 유의미한 것은 어떤 것이 있을지?

IQMS가 당장 효과를 거둘 것이다 중소 중견기업이 도입할만한 ERP가 많이 없는데 미국에서 사출, 제조 시설 2000여개 고객이 IQMS를 사용하고 있다. 이 중 600여 고객이 다쏘시스템 고객이다. 델미아웍스로 리브랜딩 됐는데 EMS와 ERP가 결합된 패키지다. 일반적 ERP와 달리 주문 추적 등의 기능이 있어서 ERP 패키지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 할 것이다. 기존 ERP는 R&D와 엔지니어링은 커버하지 못한다. 산업기계 및 반도체 장비 업계 분야를 공략할 계획이다. 또 솔리드웍스 기존 고객과 MES 고객을 대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파트너를 많이 뽑을 계획이다.

▲스타트업 지원계획은?

: 다쏘시스템의 ‘기업가 정신’ 프로그램에 따라 창업 3년 이내, 10억 이하 펀딩을 받은 기업에는 라이선스를 1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국내의 경우 8개 기업이 사용 중이며 올해부터 클라우드도 추가된다. 교육의 경우 3D익스페리언스 클라우드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

▲솔리드웍스 올해 사업 계획은.

솔리드웍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전년 대비 20% 성장했다. 반도체 분야의 투자와 솔리드웍스 유저 및 시뮬레이션 제품의 판매가 늘었다. 우리의 경쟁자는 2D를 사용하는 고객이다. 이들을 3D 사용자로 바꾸는 것이 과제다. 우선 생산 분야를 3D로 전환하고자 한다. 생산 분야는 3D로 전환하면 작업지시와 소통면에서 유리하지만 기존 고객이 20여년간 2D를 사용해서 거기에 익숙한 것이 사실이다. 올해는 작년의 성장세를 이어가 두자리수 성장 목표와 닷웍스 포트폴리오의 레퍼런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달라스(미국)=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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