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KT텔레캅(대표이사 정준수)이 긴급출동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근 3년간 명절연휴 기간에 발생한 사건사고 유형을 분석해 29일 발표했다.
KT텔레캅의 빅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의 명절연휴 기간 중 가장 많은 사건사고와 긴급출동이 발생한 날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첫 번째 휴일이다. 설 연휴 첫날 발생한 긴급출동 수는 연휴 기간 발생한 전체 출동건수의 35%에 달한다. 이는 2016년부터 3년 동안 발생한 일 평균 긴급출동 건수보다 12% 높은 수치다.
또 지난 3년간 명절 연휴에 가장 자주 발생한 사고 유형은 도난으로 전체 중 59%에 육박했으며 파손(24%)과 화재(17%)가 뒤를 이었다. 동기간 사건사고는 인적이 드문 새벽 2시에서 6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는데 특히 5시가 18%로 가장 사건 발생률이 높은 시간대로 확인됐다.
명절 연휴 기간에 발생한 도난사고의 대부분은 범죄자가 문(82%)을 통해 침입했으며, 도난사고 피해 물품 1위는 현금(67%), 2위는 판매물품(25%), 3위는 PC·휴대폰 등 전자기기(8%) 순이다.
KT텔레캅 최승원 출동대원은 “고향으로 떠나기 전 출입문 단속은 물론 작은 창문을 비롯해 우유 투입구 등의 잠금 상태도 꼼꼼히 점검하고,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전등을 하나 이상 켜놓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라 KT텔레캅은 설 연휴기간인 2월 1일부터 8일까지를 특별활동 기간으로 지정하고 각종 범죄예방을 위한 ‘설 안심보안서비스’를 제공한다. KT텔레캅은 도난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새벽 2시부터 6시까지 순찰을 더욱 강화하고, 본격적인 설 연휴에 앞서 주요 시설의 CCTV 등 보안장비의 작동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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