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가트너가 전세계 정부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9년 전세계 정부 CIO들의 기술 투자가 가장 많이 확대될 분야로 데이터 분석 및 사이버 보안 부문이 클라우드를 제치고 1위에 꼽혔다. 데이터에 대한 높은 관심에는 2019년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이 정부에 가장 획기적인 기술이 될 것이란 인식이 반영됐다.
가트너의 2019 CIO 아젠다 조사는 전세계 89개국의 정부 CIO 528명을 포함한 주요 산업군의 CIO 총 31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분야별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정부 응답자는 국가/연방, 주/도(지역 단위), 지방자치단체, 국방/정보로 분류됐다.
정부의 전반에 걸쳐, 2019년에 기술 투자가 확장될 가장 보편적인 기술 분야에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와 데이터 분석(43%), 사이버 및 정보 보안(43%), 그리고 클라우드 서비스 및 솔루션(39%)이 1위로 꼽혔다. 클라우드는 지난해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2019년에는 2위로 하락했다.
가트너의 릭 하워드 부사장급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사이버보안에 대한 지출 증가가 예상된다는 것은 정부에게도 디지털 세계에서의 안전한 거래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정부가 공공 데이터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인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릭 하워드 부사장급 애널리스트는 “오늘날의 디지털 세계에서 사이버 공격은 매우 가시적이고, 악의성과 비용 부담이 높으며, 대중의 신뢰를 약화시킨다”며, “정부 CIO들은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사이버보안의 우선 순위를 높여 왔으며, 끊임없이 진화하는 악의적인 공격과 위협을 최대한 완화시키기 위해 경계 태세를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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