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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말 걸고 공기청정까지…LG전자, 에어컨 신제품 26종 공개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LG전자(대표 조성진 정도현)가 오는 17일 에어컨 신제품 26종을 대거 공개한다.

LG전자는 스스로 알아서 말하는 교감형 인공지능과 함께 사계절 활용할 수 있는 공기청정 성능, 에너지 효율 등을 제공하는 2019년형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LG 휘센 씽큐’ 에어컨은 주변환경과 고객을 스스로 학습하고 동작한다. 고객이 묻지 않아도 상황에 따라 변경되는 운전모드를 음성으로 알려주고,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말해주는 ‘교감형 인공지능(AI)’을 탑재했다.

예를 들어 햇볕이 잘 드는 한낮에 실내가 빠르게 시원해지지 않으면 “쾌속운전으로 전환합니다”고 알려주고 코스를 변경한다. 또, 스마트 가이드를 통해 실내‧외 공기질, 필터 교체시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벽걸이형 에어컨에도 AI 음성인식을 처음 탑재했다. 불편하게 리모컨을 찾는 대신 간편하게 음성으로 에어컨을 제어할 수 있다.

미세먼지 등으로 실내 공기질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기청정 기능도 강화됐다. 에어컨 필수 기능으로 공기청정 기능이 포함되면서 여름철 가전으로 대표되는 에어컨은 사계절 프리미엄 가전으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휘센 씽큐 에어컨은 최대 20평(66.1m2) 공간의 공기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LG전자는 공기청정기능을 갖춘 에어컨 모델수를 지난해 15개에서 올해 24개로 늘렸다. 신제품은 극초미세먼지까지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PM1.0 센서를 탑재했다. 센서의 정확도를 유지하기 위해 간편히 청소할 수 있도록 제품 측면에 센서를 배치했다. 4단계 공기청정 전문필터를 장착했으며 색상으로 실내 공기상태를 실시간 알린다. 겨울철에 수요가 많은 냉난방 겸용 에어컨도 지난해보다 라인업을 두 배 이상 늘렸다.

이와 함께 ‘에너지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에어컨 실시간 전력소비량, 누진세 적용 여부, 예상 전기요금 등을 디스플레이에서 확인 가능하다. 인공지능 듀얼 인버터 기술은 최적화된 제어 알고리즘으로 에어컨을 운전해 전기료 걱정을 덜어준다. 또,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장착해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신제품은 기존 인버터 제품보다 에너지 효율이 30% 높다. 한 달 전력소비량이 300kWh인 가정에서 휘센 씽큐 에어컨(FQ17P9DNA2)을 하루 8시간씩 매일 사용했을 때 한 달 전기료는 1만7940원이다. 하루 전기료는 598원이라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올해부터 모든 벽걸이형 제품에도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했다. 핵심부품인 인버터 컴프레서의 경우, 10년 무상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신규 컬러 뉴메탈샤인을 추가했으며, 신제품 26종 가격은 출하가 기준 285만~575만 원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더욱 진화한 교감형 인공지능, 365일 활용할 수 있는 공기청정 등 휘센 씽큐 에어컨의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1등 브랜드만이 줄 수 있는 차원이 다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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