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부)가 성장성 높은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 200개를 발굴, 집중 육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2월 14일까지 ‘SW 고성장클럽 200’ 대상 기업을 모집한다.
‘SW 고성장클럽 200’은 2021년까지 고성장이 기대되는 SW 기업 200개를 발굴해 성장전략 멘토링, 기술개발 등을 집중 지원하는 제도다. 시행 첫해인 올해에는 경쟁력 있는 창업기업 등 예비고성장기업 50개, 고성장기업 10개를 우선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고성장기업 대상은 3년 간 연평균 고용 또는 매출 증가율이 20% 이상인 기업(OECD)을 뜻한다.
성장가능성과 사업 아이템의 혁신성, 글로벌 지향성 등을 인정받아 선정된 기업은 1년 간 최대 예비고성장기업 1억원, 고성장기업 3억원을 지원받는다. 전문가로 구성된 지원단과 함께 마케팅, 제품 글로벌화 등 과제를 자율적으로 설계‧이행할 수 있다.
또한 지원단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 지원 기관을 통해 대기업‧투자자 네트워킹, 리더십 코칭을 비롯한 다양한 밀착형 멘토링 서비스를 최대 2년 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선정 기업 중 혁신적인 기술개발의 필요성이 인정되는 예비고성장기업 5개(연 1.5억원), 고성장기업 3개를 별도 선발해 2년 간 최대 4억원(1년 기준)의 기술개발 비용도 지원한다.
이밖에도 사업 평가 결과가 우수한 기업들은 제품 홍보와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기회가 될 ‘(가칭) SW 고(GO) 페스티벌’ 참여자격과 해외투자자 미팅, 타 지원 사업 참여 시 인센티브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한다.
노경원 과기부 SW정책관은 “SW 고성장클럽 200을 통해 예비고성장기업은 고성장기업으로, 고성장기업은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수요를 반영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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