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AMD는 CES 2019에서 ▲7nm 공정 기반 게이밍 그래픽 카드 AMD 라데온 VII ▲울트라씬 노트북용 2세대 라이젠 모바일 프로세서 ▲7nm 공정 기반 3세대 라이젠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리사 수 AMD 회장 겸 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자사의 고성능 컴퓨팅 및 그래픽 혁신이 전세계 난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력한 컴퓨팅 기술로 디지털 캐릭터를 개발하고, 게임으로 공동체의 단합을 이끌어내며 교육, 헬스케어, 기후 변화 및 에너지 솔루션 등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여러 난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고성능 컴퓨팅은 많은 공헌을 하고 있으며, 기술 업계에 속한 사람으로 현재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몇 년 전 AMD는 고성능 컴퓨팅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큰 도전을 시작했으며, 2019년은 AMD가 개발해 온 새로운 제품군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AMD가 발표한 세계 최초 7nm 공정 기반 게이밍 GPU인 라데온 VII 그래픽 카드는 최신 AAA 게임, e-스포츠, VR 타이틀 플레이는 물론 3D 렌더링과 비디오 편집 등 고성능을 요하는 차세대 컴퓨팅 작업에 적합하다.
현재 AMD의 최상급 라인업인 RX 베가 64와 비교해 ▲2배 많아진 메모리 ▲2.1배 향상된 메모리 대역폭 ▲최대 평균 29% 향상된 게이밍 성능 ▲최대 36% 향상된 콘텐츠 제작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제공한한다. 2월 7일부터 구매 가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MD의 3세대 라이젠 데스크톱 프로세서도 최초로 공개했다. AMD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는 차세대 7nm 공정에서 AMD 젠 2 아키텍처 기반 x86 코어로 설계됐다.
데이터센터용 AMD 에픽 프로세서 역시 지난해 다수의 클라우드 환경에 도입됐다. 50개 이상의 에픽 기반 플랫폼이 여러 서버 사업자를 통해 출시되는 등 기록할만한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이번 CES에서도 7nm 공정 기반 젠 2 x86 코어 기반의 데이터센터용 CPU를 선보였다. 리사 수 박사는 코드명 로마(Rome)인 차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의 성능 향상을 생체 분자 시스템 시뮬레이션을 지원하는 과학용 애플리케이션인 NAMD을 통해 시연했다.
2개의 하이엔드급 인텔 제온 플래티넘( 8180 프로세서와의 비교 시연에서 단일 에픽 프로세서는 제온 프로세서 대비 15% 더 높은 성능을 나타냈다. AMD 에픽 로마 프로세서는 올 중순 출시될 계획이다.
이밖에 AMD는 라데온 베가 그래픽이 결합된 2세대 라이젠 모바일 프로세서를 출시하며, 울트라씬 노트북에 가장 빠른 성능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AMD 2세대 라이젠 모바일 프로세서는 최대 12시간의 일반 생산성 작업과 최대 10시간의 영상 플레이를 지원하는 배터리 수명과 4K HDR 영상을 제공한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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