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빅스비, TV·냉장고·자동차·로봇으로…삼성전자, 프레스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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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빅스비, TV·냉장고·자동차·로봇으로…삼성전자, 프레스컨퍼런스 개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9-01-08 07:19:52

윤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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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석 대표, “삼성전자 제품군 빅스비 연동 기존 없던 혁신과 서비스 제공”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 전 제품으로 확장한다. 사물인터넷(IoT)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똑똑한 서비스까지 제공하기 위해서다. 5세대(5G) 통신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는 더 속도를 낸다.

7일(현지시각)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1500여명의 미디어가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창립 50주년이다. 이 자리를 통해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한 미래를 제시했다.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 김현석 대표는 “삼성전자는 더 많은 사람이 기술의 진보를 누릴 수 있도록 기기간 연결성을 넘어 지능화된 서비스(Intelligence of Things for Everyone)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삼성전자가 보유한 광범위한 제품군을 인텔리전스 플랫폼 빅스비와 연동해 기존에 없던 혁신과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초고화질(UHD, 8K) TV 98인치 제품을 처음 소개했다. AI 기반 ‘퀀텀 프로세서 8K’를 내장했다. HDMI 8K 60P 규격과 AI코덱을 탑재했다. AI는 시청자가 8K 콘텐츠를 제대로 즐길 수 있게 한다. 9K가 아닌 콘텐츠도 8K로 바꿔준다. 시청 이력을 분석해 콘텐츠를 추천한다. 또 스마트TV 제조사 중 처음으로 애플 아이튠즈 서비스를 지원한다. 구글 및 아마존 AI스피커와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데이브 다스 상무는 “삼성 TV는 단순히 영상을 시청하는 스크린이 아니라 초고화질과 초대형 스크린, AI와 연결성을 통해 소비자에게 궁극적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는 디스플레이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패밀리허브도 빅스비다. 2019년형 신제품은 뉴 빅스비를 갖췄다. 대화로 명령을 수행하고 답변은 화면으로도 보여준다. 다른 기기에 설치한 애플리케이션(앱)도 제어한다. 드럼세탁기도 마찬가지다. 세탁코스 등을 AI가 추천한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존 헤링턴 상무는 “이제 빅스비가 우리의 일상에 상당히 깊숙이 들어 왔으며, 주방이나 세탁 공간에서 확실한 AI 비서 역할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디지털콕핏2019는 총 6개의 화면을 설치했다. 삼성 덱스와 연동할 수 있다. 카메라 기반 안전 운전 솔루션을 적용했다. 뉴 빅스비는 자동차 모니터링과 차 밖의 사물을 조작하는데 도움을 준다. 반도체부문은 신경망처리장치(NFU) 기반 AI칩과 메모리 솔루션을 제안했다. 차량용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오토’ 브랜드를 도입했다.

삼성봇과 착용형(wearable,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은 깜짝 스타다. 삼성전자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AI 기술력을 결합했다. 고령화와 건강에 초점을 맞췄다. 삼성봇은 ▲케어 ▲에어 ▲리테일 3종이다.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은 ▲고관절 ▲무릎 ▲발목 3종이다.

삼성전자 AI센터장 이근배 전무는 "삼성봇'은 건강 환경 등 스트레스가 많아지는 시대에 사람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해 개발됐다“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5G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다. 업계 최초 미국 연방통신위원회 5G 장비 인증을 받았다. 한국과 미국 5G 상용화는 삼성전자 장비와 단말기가 들어갔다. 올 상반기 미국 첫 5G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작년 12월 열린 ‘퀄컴 서밋’에서는 5G스마트폰 시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