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신현석기자] SK하이닉스는 11월 2세대 10나노급(1y) 16Gbit(기가비트) DDR5 D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2020년 열릴 DDR5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세계 최초로 JEDEC(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 규격을 적용했다는 점이 관심을 모았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시스템에 최적화된 초고속·저전력·고용량 제품이다.
이전 세대인 DDR4 대비 동작 전압이 기존 1.2V에서 1.1V로 낮아져, 전력 소비량이 30% 감축됐다. 전송 속도는 3200Mbps에서 5200Mbps로 1.6배가량 향상됐다. JEDEC DDR5 표준에 맞춰 데이터를 저장하는 셀 영역의 단위 관리 구역을 16개에서 32개로 확장하고(16bank → 32bank) 한 번에 처리하는 데이터의 수도 8개에서 16개(BL8 → BL16)로 늘렸다.
<신현석 기자>shs1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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