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에픽게임즈코리아(대표 박성철)가 간판 슈팅게임 ‘포트나이트’를 띄우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한다. 오는 8일 PC방 정식 서비스에 이어 15일 개막하는 지스타 2018에 메인 스폰서 자격으로 100부스 규모의 체험 전시에 나선다.
1일 에픽게임즈코리아는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지스타2018 미리보기(프리뷰) 행사를 통해 포트나이트의 향후 서비스와 전시 계획을 밝혔다.
에픽게임즈는 11월8일 PC방 정식 서비스와 함께 점주 대상의 최소 118일간의 무과금 이벤트를 시작한다. 별도 신청은 필요 없다. 무과금 기간은 예정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 PC사양은 리그오브레전드(LoL)가 구동되는 PC에선 무리 없이 포트나이트가 돌아간다. 회사 측은 “PC사양 걱정은 안 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PC방 전용 혜택으론 도전 패키지가 주어진다. 이용자가 PC방에서만 진행할 수 있는 8개 미션을 완료하면 한정판 스카이다이빙 트레일을 획득할 수 있다. 6주간 총 1억원 상당의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PC방 이용자의 부정행위가 확인될 경우 회사는 본인인증이 된 모든 계정의 게임 접속을 차단(밴)한다. 부정행위의 정도가 심할 경우 불법 프로그램으로 접속이 확인된 PC도 접속 차단이 이뤄진다. 그러나 PC가 차단될 경우 영업장의 어려움을 감안해 보통 99%의 사례에선 계정 밴이 이뤄지고, 1% 예외의 경우 PC 머신밴으로 조치하겠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포트나이트를 본격적으로 띄우기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국내 이용자가 2주간 접속해서 간단한 미션만 끝내면 한국전용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11월7일 이전 가입자에겐 추가로 300 브이벅스(게임재화)를 증정한다.
박성철 대표는 “포트나이트를 한국에서 꼭 성공시키고 싶다”며 “즐기고 소통하고 그런 트렌드를 대표할 수 있는 게임으로 개척해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박 대표는 “PC방 머신밴으로 인한 자동차단과 펍지 배틀그라운드의 시장 선점 그리고 게이머들 대상으로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을 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말씀드린 부분이 다 해결됐다”며 “지스타를 통해 포트나이트를 알리면 반응을 보이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또 박 대표는 지스타 이후 계획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1000억원의 (포트나이트 월드컵 대회) 상금을 어떻게 쓸까 고민도 하고 PC방 등 여러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많이 준비하고 있다”며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