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웹젠(대표 김태영)이 간판 게임 ‘뮤(MU)’의 정통성을 잇는 후속작을 내놓는다. 31일 구글플레이에 출시할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 온라인H5’다. 앞서 내놓은 뮤오리진에 뮤오리진2까지 연이어 성공한터라 뮤 온라인H5에도 시장 이목이 쏠려있다.
뮤 온라인H5는 뮤 시리즈의 익숙한 재미를 추구하면서도 다양한 차별화 요소를 더한 게임이다. 4개의 주요 특징을 꼽을 수 있다. ▲자동성장 ▲캐릭터 동시 육성 ▲길드콘텐츠 ▲풍부한 이벤트 등이다.
웹젠은 뮤 온라인H5를 ‘자동성장형 RPG’로 소개하고 있다. 이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용자가 접속하지 않아도 캐릭터가 자동으로 성장한다. 정통 웹게임의 특성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세로형 플레이 화면을 지원해 더욱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20대 이상 뮤를 알고 있는 이용자들과 30~40대 직장인들의 호응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기존 ‘뮤’와도 달라…캐릭터 동시육성 주목=뮤 온라인H5의 큰 특징 중 하나가 ‘동시 육성 캐릭터 시스템’이다. 기존 뮤 게임과도 차별화되는 콘텐츠다. 이용자가 최대 5개의 캐릭터를 동시에 데리고 다니며 육성하고 사냥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다양한 미션 진행을 통해 ‘업적 포인트’를 획득하게 된다. 달성한 업적 포인트에 따라 새로운 캐릭터 슬롯이 개방되고 원하는 클래스의 캐릭터를 선택해 추가 육성 가능하다. 최초 20점 달성 시 2번째 캐릭터 슬롯이 개방되고 1000점, 2000점, 3000점 순으로 캐릭터 활성화 수를 늘리는 식이다.
게임에 접속하지 않는 시간에 획득한 대량의 경험치는 원하는 캐릭터에 분배해 여러 캐릭터들을 임의대로 성장시킬 수도 있다. 새로운 추가 캐릭터 슬롯을 개방하기 위한 이용자들의 지속적인 플레이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흑기사, 흑마법사, 요정 캐릭터는 전직 시 힘, 에너지, 민첩 등 각각 지정된 2개의 특성을 지닌 채 전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3개의 직업(클래스) 조합은 물론 자신만의 캐릭터 특성을 조합해 육성의 재미를 크게 느낄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웹젠은 향후 새로운 클래스를 추가해 캐릭터 조합의 수를 점점 늘릴 계획이다.
◆‘사냥도 하고 이벤트 맵도 즐기고’ 즐길 거리 많다=뮤는 지난 2001년에 첫 출시돼 지금까지 다양한 후속작을 통해 상당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과 중화권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몇 안 되는 유력 게임 지식재산(IP)이다.
십수년간 IP가 수명을 이어온 까닭에 방대한 세계관과 콘텐츠를 구축했다. 그만큼 게임 내 즐길 거리가 많다. 뮤 온라인H5는 중국과 대만에서 이미 서비스를 진행 중으로 추후 업데이트 분량도 확보된 상황이다.
뮤 온라인H5에선 길드 콘텐츠도 핵심 재미요소로 꼽힌다. 비공개테스트 당시 짧은 시간에 길드 결성이 활성화된 바 있다. 길드 리그, 길드 현상금, 길드 퀴즈, 만찬 이벤트 등 관련 콘텐츠가 풍부하다. 길드 리그에선 다양한 미션이 주어진다. 1만 포인트를 먼저 획득하거나 시간 내 포인트를 많이 획득하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경기 순위에 따라 명예 보상이 지급된다.
이용자는 몬스터 사냥을 하다가 수시로 이벤트 맵에도 들어갈 수 있다. 이용자 레벨에 맞는 난이도를 선택해 임무를 완수하면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식이다. 악마의 광장, 블러드캐슬, 무한의탑, 토끼vs양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