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최근 중국 정부의 스파이칩 논란이 불거지면서 국내에서도 공급망 해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대만계 기업 슈퍼마이크로사의 서버를 국내 통신사, 대기업, 공공기관, 대학 등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경기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스파이칩 의혹’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의원(바른미래당)은 국내 통신사, 포털사, 공공기관에 슈퍼마이크로 서버 현황 자료를 요청했다. 앞서 신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슈퍼마이크로 서버 국내 공급 현황 자료를 요청했지만 국정원 소관으로 제출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스파이칩은 네트워크 공격을 위한 하드웨어 백도어로 위험이 크다”면서 “이번 사안은 심각한 것으로, 슈퍼마이크로사 서버 납품현황을 조사해 줄 것"이라고 요청했다.
국내 통신사인 KT는 슈퍼마이크로사의 서버를 사용하고 있으나 보안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참석한 황창규 KT 회장은 보안 문제 발견 시 빠르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조사결과 KT는 슈퍼마이크로사 서버를 57대 보유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대부분 연구개발(R&D), 내부용으로만 사용되고 있어 고객정보 등 취약한 부분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도 면밀하게 더 검토해 보안에 문제가 있다면 빠른 시간 내 찾아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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