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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中 스파이 칩 해킹 사건 부인

美 국토안보부 "애플·아마존 성명 의심할 이유없어"

[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대만계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사가 미국 공공기관을 포함해 미국기업에 감시용 칩을 심었다는 의혹이 보도됐다. 이에 아마존, 애플, 슈퍼마이크로사에 이어 미국 정부도 이번 의혹 보도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8일 외신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영국 사이버보안센터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이번 의혹에 언급된 회사들의 성명을 의심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BBW)에 따르면 대만계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는 미국 공공기관과 기업을 포함해 총 30곳에 내부 정보를 빼돌리기 위해 스파이 칩을 심었다. 해당 칩은 쌀알보다 작은 초소형 칩으로 2015년 발견, 미국 정부는 극비리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보도가 나가자 애플과 아마존, 슈퍼마이크로는 즉각 부인했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약 17명의 취재원으로부터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됐다며 해당 기사를 철회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국토안보부는 국내외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한다”면서 “블룸버그에 따르면 3년간 연방정부의 조사를 받고 있는 위협과 관련해 정부가 직접 성명을 발표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분석했다.

테크크런치는 “이번 의혹이 알려진지 며칠이 지났다”면서 “사이버위협 보안 전문가들은 블룸버그를 믿어야할지 다른 사람들을 믿어야 할지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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