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둘째주로 접어든다. 지난주 가장 시장이 주목했던 것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었다. 결과는 예상을 뛰어넘었다. 역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으로 올해 3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65조원과 17조50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반도체 실적이 압도적으로 실적을 견인했다.영업이익중 반도체 비중이 80%를 차지한다. 이익 구조의 편중을 개선해야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다만 그동안 시장 일각에서 제기됐던 반도체 고점 논란은 당분간 수그러들 전망이다.
지난 5일,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집행유예로 석방돼 8개월만에 경영에 복귀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뇌물공여 재판과 관련된 주요 기업 총수들이 속속 경영 일선에 복귀함에 따라 재계의 역할이 주목된다.
이번주에는 주목할만한 IT이슈가 많다. 본격적으로 2018년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10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12일 열리는 정무위 국감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 허용과 관련해 열띤 공방이 예상된다.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PS-LTE) 입찰 결과가 이번주 나올 전망이다. 이번 입찰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참여했다.
네이버 1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네이버 커넥트 2019’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 네이버는 모바일 메인 개편과 함께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창업자, 광고주 대상으로 각 분야 리더들이 나와 새 변화를 발표한다.
KB국민은행은 12일, 총 3000억원이 투입되는 차세대시스템 '더 K 프로젝트' 중 우선 10개 통합사업에 대한 제안서를 마감한다.
◆과방위 국정감사 10일 시작=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국정감사를 오는 10일 시작한다. 경기 과천 정부청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대상이다. 과방위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위원장이다. 위원장 등 민주당 9명 자유한국당 8명 바른미래당 2명 민주평화당 1명 민중당 1명으로 구성했다. 의정활동이 부진해 대표적 불량 상임위로 꼽힌다. 이번 국정감사를 앞두고 상임위 구성원이 대거 바뀌었다. 다른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재난망 입찰 결과 발표…승자는?=이번 주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PS-LTE) 입찰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11일이 유력하다. 재난망은 ‘수익’보다 ‘명예’싸움이다. ‘재난망 사업자=통신 안정성 최고’ 마케팅이 가능하다. 입찰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참여했다. PS-LTE는 3개 구역으로 구축한다. ▲A사업(서울 대구 대전 세종 경북 충남 제주) 4025억원 ▲B사업(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3120억원 ▲C사업(부산 인천 울산 충북 경남) 1877억원 총 1조7000억원 규모다. 2020년까지 구축 2025년까지 운영 유지보수를 맡는다. A구역이 승부처다.
◆정무위 국감, 인터넷은행 논의될 듯=11일 금융위원회, 12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특례법이 통과된 인터넷전문은행과 관련해서 질의가 오고갈 것으로 보인다.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등이 국감 증인 채택 명단에 올라 있는 상황으로 중금리 대출 및 대주주 적격 등에 대한 질의가 오고갈 전망이다.
◆네이버, 어떻게 바뀌나…커넥트·데뷰서 방향성 공유=네이버가 지난 한 해 동안 일군 상생과 기술적 성과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공유하는 행사를 잇달아 개최한다. 1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네이버 커넥트 2019’가, 11일과 12일엔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기술 컨퍼런스 ‘데뷰(DEVIEW) 2018’ 개최가 예정돼 있다.
네이버 커넥트 2019에선 모바일 메인 개편과 함께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창업자, 광고주 대상으로 각 분야 리더들이 나와 새 변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포털 사용성에 큰 변화를 가져올 모바일 메인 개편에 세간의 이목이 쏠린 상황이다. 데뷰 컨퍼런스에선 웹, 모바일, 인공지능, 딥러닝, 빅데이터, 검색, 증강현실(AR),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개발자들이 나와 경험을 공유한다.
◆KB국민은행, 차세대시스템 '더 K 프로젝트' 제안서 마감 = 국민은행이 14개 단위사업으로 구성된 차세대시스템(더 K 프로젝트)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번주 '더 K 프로젝트'사업중 10개 사업을 묶은 통합사업 주간사 선정을 위한 제안서 접수를 12일 마감한다. LG CNS와 SK(주) C&C가 경쟁중이다. 글로벌뱅킹시스템, 통합 콜센터 구축 등 4개 사업은 별도로 추진되는데 아직 추진 일정은 공지되지 않았다.
◆넷마블, 야심작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공개=넷마블은 11일 신도림 쉐라톤 호텔에서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기자간담회를 마련한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PC온라인 원작의 세계관과 콘텐츠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회사 측이 차별화된 재미를 구현하기 위해 출시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와 전략이 공개된다.
◆아카마이 향후 20년 전략은?=아카마이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아카마이는 11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아카마이코리아 엣지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아카마이를 공동 창립한 톰 레이튼 CEO가 참석해 회사의 지난 20년을 돌아보고, 향후 20년을 위한 미래 전략과 비전을 제시한다. 이밖에도 미디어 딜리버리, 성능, 보안에 걸친 엣지 플랫폼 등 아카마이 기술 최신 업데이트에 대한 소개가 이어질 계획이다.
◆에스토니아 대통령 방한...전자영주권 소개=케르스티 칼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 방한 기자간담회가 10일 서울시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된다. 발트 3국 중 하나인 에스토니아는 혁신의 아이콘, 디지털 강국으로 주목 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앞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전자정부, 전자투표, 전자 ID 시스템, e-헬스 등을 구현했다. 특히 2015년 세계 최초 전자영주권을 발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칼률라이드 대통령은 에스토니아의 디지털 혁신 전략과 비전 및 목표를 공개한다. 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전자영주권에 대한 소개와 한국-에스토니아 협력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진다.
◆차세대 이민행정시스템 구축 등 정보화 사업 입찰=조달청은 8일부터 12일까지 129억8000만원 규모의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차세대 이민행정시스템 구축 2차’ 등 다수의 정보화 사업 입찰을 진행한다. 대법원 ‘2018 등기정보시스템 전산장비 구매’ 사업 입찰도 12일 진행된다. 이 사업은 36억6200만원 규모다. 한국감정원은 2018~2019년 정보시스템(HW부문) 유지관리 운영사업(24억5000먼원),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업무망 정보보호 강화 및 암호화 가시성 장비 구축사업(21억7000만원)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정보센터는 18억8100만원 규모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보안관제 구축, 한국교육개발원은 학교시설 통합정보시스템 구축(3차) 사업(13억3600만원) 입찰을 진행한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물환경관리 의사결정지원시스템 구축(11억500만원)을 추진한다. 이밖에 NIA가 자동차종합정보 개방체계 고도화 사업(8억5700만원),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인터넷 침해대응시스템 재해복구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 구매’ 사업(3억6300만원) 입찰을 이번주 진행한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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