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솔루션

안랩 서비스사업부 분사…방인구 사업부장, 신설법인 대표 내정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안랩(대표 권치중)은 보안관제, 컨설팅, 보안SI 등 보안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서비스사업부’를 분사해 ‘안랩BSP(가칭)’를 설립한다고 14일 밝혔다.

안랩은 지난 2015년 7월 실시한 사업부제 안착 후 해당 사업부의 보안서비스 시장에서의 성장역량, 신속한 의사결정과 차별화된 경쟁력 필요성 등을 감안해 기존 서비스사업부를 물적분할하기로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결정했다.

신설법인은 11월2일 분할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2일을 분할기일로 해 분할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기존 서비스사업부의 인력을 승계한 356명(7월31일 기준) 규모로, 서비스사업부의 방인구 사업부장이 신설법인의 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방인구 대표는 2009년 안랩에 입사해 보안서비스 부문을 담당해왔다. 2015년부터 서비스사업부를 맡아 안정적인 매출성장, ‘클라우드 원격보안관제’ 국내 최초 출시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서비스사업부 발전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앞서, 방 대표는 안진회계법인, 한진정보통신 기술연구소, A3시큐리티 등에서 20여년간 보안서비스 분야 경험을 쌓아왔다.

신설법인 안랩BSP는 관제 실행 조직인 SOC(시큐리티 오퍼레이션 센터) 고도화 및 기술투자, 클라우드 보안 전문인력 양성, 컨설팅 및 보안SI사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 등을 전개해 국내 시장은 물론 아시아태평양(APAC) 중심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특히 클라우드 보안관제 및 컨설팅 등 성장하고 있는 보안서비스 분야에서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여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방 대표는 “이번 분사로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APAC 등 해외시장에서도 고객에게 진일보한 보안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치중 안랩 대표는 “사업부와 공감대가 형성됐고, 지속 성장 가능성이 있는 보안서비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분사를 결정했다”며 “이번 분사는 2015년 7월 사업부제 실시 이후 이어온 견조한 성장세를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한 다음 단계”라고 강조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