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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5G시대 이통업계 디지털로 전환해야”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량화 화웨이 이사회 의장은 5G 시대에 대응해 이동통신업계가 디지털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전세계에서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퍼레이션 트랜스포메이션 포럼 2018(Operations Transformation Forum)’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5G 시대를 맞아 통신사가 고려해야 할 요구사항, 사용자에게 ‘ROADS(Real-time, On-demand, All-online, Do-it-yourself, Social)’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필요한 디지털 운영 방안에 대해 다뤘다.

또한 텔레포니카, 도이치텔레콤, 브리티시 텔레콤, KPN, 오렌지, 투르크셀, 차이나 유니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TM 포럼, 케이블 유럽(Cable Europe), SFIA 파운데이션(SFIA Foundation), 스페인 BBVA 은행 등과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성장의 로드맵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서 량화 화웨이 이사회 의장은 “디지털화는 이동통신 산업이 앞으로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기존 IT 기술의 속도·효율성을 개선하고, 새로운 역량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디지털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화가 이뤄지면 한층 높은 효율성, 안정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수익 창출 및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량화 의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쉽지 않은 과정으로 대부분의 경우 이 과정 중 가장 어려운 시기를 지나는 데 적어도 18개월이 소요된다”며 “지금부터 18개월 후에는 5G 기술도 충분히 발전돼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량화 의장은 성공적인 운영 변화를 위해서 통신사가 적절한 시나리오를 선택하고, 작은 규모로 시작하되 큰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와 IT의 효율적인 조율과 신속한 확장도 필수적이다.

화웨이는 통신사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올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랙티스 센터(Digital Transformation Practice Center, DTPC)’를 설립했다. 공통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우선 자사 내부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한 후, 향후 고객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빌 탕 화웨이 글로벌 테크니컬 서비스 부문 사장은 “공통 디지털 플랫폼은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연계 및 통합, 데이터 모델 통합, 원활한 데이터 교환,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방형 기능, 지능형 기능 구현 등의 특징을 갖춰야 한다”며 “화웨이는 훨씬 높은 수준의 민첩한 네트워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자율적인 네트워크와 서비스 2.0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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