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12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8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 참가, 8개의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능형 IoT의 핵심인 플랫폼 기술을 비롯해 재난안전 분야 그리고 산업 및 생활 서비스 분야 IoT 응용기술들이 소개된다. 연구진은 플랫폼 기술 분야로 ▲오픈소스 지능형 IoT 소프트웨어 ▲지식융합슈퍼브레인 플랫폼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픈소스 지능형 IoT 소프트웨어(SLICE SLICE : Self-Learnable IoT Common S/W Engine)는 IoT 기술을 통해 사물과 인간의 행동정보를 수집, 분석 및 학습해 사물을 최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SW 기술이다. 전시장에서는 슬라이스(SLICE) 플랫폼을 이용해 자동차에 장착된 사물들의 협업 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용자의 피로도가 높아진 것으로 판단되면 알람을 주는 등 자동으로 차량 내 사물을 제어하는 슬라이스의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지식융합슈퍼브레인(KSB) 플랫폼은 IoT를 활용해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공통적으로 필요한 서비스 개발환경 도구를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에너지 안전 IoT ▲소방관용 스마트 헬멧 ▲원거리 선박 식별 시스템을 전시한다. 에너지 안전 IoT 기술은 가스누출, 누설전류 등의 위험요소를 수집하고 분석해 전통시장, 지하상가 등의 가스, 전기 사고전조를 예측하고 사고에 대비하는 기술이다. 소방관용 스마트 헬멧 기술은 생체신호를 기반으로 위치 탐색, 영상 및 데이터 통신, 현장 상황의 공유 및 시각화 기능을 제공해 소방관의 재난 대응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기술이다. 원거리 선박 식별 시스템은 저전력 장거리 IoT통신을 기반으로 원거리 선박을 식별하는 시스템이다.
이밖에 ETRI는 산업 및 생활 서비스 분야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팜 IoT ▲전력거래 스마트 에너지 IoT ▲건강·감성 인지 휴먼케어 기술을 전시한다.
ETRI 김현 IoT연구본부장은 “이제 IoT는 단순한 연결을 넘어 지능화 단계에 있으며, 향후 가상과 물리세계를 하나로 결합할 자율지능 IoT로 진화하고 있다”며 “ETRI는 이러한 차세대 IoT 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 산업 및 사회시스템 전반에 걸친 초연결 지능화 시대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