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지니언스(대표이사 이동범)가 엔드포인트 위협 탐지 및 대응(EDR)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가시성을 확대하고 행위기반 위협대응까지 가능한 신제품을 연내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지니언스는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차세대 주력사업인 EDR 비즈니스 전략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내년 국내 EDR 시장은 100억원이상의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지니언스는 30여개 글로벌 EDR 솔루션 제공 기업 사이에서도 기술 격차가 크지 않을 정도로 경쟁력이 있다”며 “탐지·대응과 가시성에 주력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앞서, 지니언스는 레드스톤소프트를 자회사로 인수한 바 있다. 레드스톤소프트가 가진 이상행위 탐지 기술을 지니언스의 EDR 제품인 ‘지니안 인사이츠E(Genian Insights E)’에 접목해 올해 3분기 내놓을 예정이다.
EDR을 통해 가시성 관리 범위를 확장할 수 있도록 파일 등 주요 정보의 행위까지 관리할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내년까지 알려지지 않은 위협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한 새로운 버전의 EDR을 출시한다는 계획도 더했다.
이 대표는 “외산 제품과 비교해 유일하게 부족했던 부분이 행위분석이라고 판단, 최근 레드스톤소프트웨어를 인수했다”며 “3분기 공개되는 EDR 제품의 경우 외산과 경쟁해도 큰 문제없이 이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최근 국내외 기업들이 뛰어든 한 성능시험(BMT) 프로젝트에서도 지니언스가 수주하는 쾌거를 일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니언스는 EDR 솔루션을 활용해 보안관제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MDR(Managed Detection & Response) 서비스 등의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방침이다. MDR 서비스의 경우, 기존 고객사를 대상으로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 대표는 “보안관제와 MDR 서비스 등을 통해 비지도학습 머신러닝 기술을 개발하고, 기존 관제 업체가 아닌 새로운 곳과 차별화된 접근방식을 연구하려고 한다”며 “프로토 타입으로 MDR 서비스를 몇 곳에 선보인 후 내년에는 공식 제품으로 출시하고 지니언스 네트워크접근제어(NAC) 사용 고객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니언스에 따르면 국내에서 첫 출시한 EDR 제품인 지니안 인사이츠E는 국내 보안기업 중 최다 고객사를 확보했다. 자사 제품을 중심으로 SK인포섹, 씨큐비스타, 리버싱랩스, 엔키 등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엔드포인트 위협 전문 대응 사이클도 구현돼 있다.
이 대표는 “안티바이러스(백신) 시장은 정체돼 있는 반편, 전세계 EDR 시장은 가트너에서 2015년에서 2020년까지 연평균복합성장률 약 45% 규모로 추산하고 있는 엔드포인트 보안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솔루션 분야”라며 “좀 더 사용하기 편하고 자유롭게 사용하는 환경에서 문제 발생 소지를 찾아서 대응할 수 있는 종합적인 시스템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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