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LG디스플레이(부회장 한상범)가 올해 상반기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판매 실적이 13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60만대와 비교했을 때 두 배가 넘는 수치다.
OLED 패널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관련 TV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LG전자를 시작으로 일본 소니, 도시바, 파나소닉, 필립스, 그룬딕, 뢰베, 메츠, 베스텔, 뱅앤올룹슨 등이 OLED TV를 생산하고 있다. 2018년에도 하이센스가 합류해 제품 출시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유일하게 대형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사업의 경쟁우위를 지속하기 위해 OLED를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선정,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키로 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개발부터 생산, 판매까지 완결형 체제 구축, 이를 바탕으로 LCD에서 10년 걸리던 골든 수율을 3년 만에 달성했다. 생산성 극대화 노력에 2013년 20만대에 불과했던 판매량은 2017년 170만대를 돌파했다. 올해에는 29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형 OLED 판매량 증가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올해 하반기 대형 OLED 사업에서 사상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하반기에 월 6만장(유리원판 투입 기준) 규모의 8.5세대 광저우 OLED 공장이 완공되면, 현재 월 7만장 규모의 생산량을 월 13만장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원판 1장에 55인치 패널을 6장 만들 수 있어, 55인치로만 생산한다고 가정하면 연간으로 약 1000만대도 생산이 가능한 규모다. 파주에 건설중인 10.5세대 P10 공장도 OLED로 직행한다고 밝혀 향후 생산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 TV사업본부장 황용기 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는 차별화된 제품 개발은 물론 적극적인 생산 투자를 통해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며 미래 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OLED TV용 패널 수요는 2020년에 800만대, 2021년에는 1000만대로 연평균 50%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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