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원장 김명희, 이하 관리원)은 24일 티맥스데이터·티맥스소프트·알티베이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 발전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3개사는 웹서버, 웹어플리케이션서버, 데이터베이스(DB) 등을 개발·판매하는 대표적인 국내 소프트웨어(SW)기업이다.
전통적으로 관리원의 정보화 환경은 유닉스 서버에 외산 SW를 탑재해 운영하는 구조였으나, 2013년부터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면서 범용 x86서버와 국산 및 공개SW 도입을 시작했다.
하지만 국산 상용 SW의 경우 서버 용량(CPU) 기반으로 설계된 사용허가(라이선스) 정책으로 인해 관리원의 클라우드 환경에 부적합했다. 사실상 국산 SW도입은 어려운 환경이었다.
이에 따라 관리원과 3개사는 G-클라우드에 설치돼 운영되는 SW에 대해 자원의 동적 이동과 확장이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클라우드 환경의 특성을 반영한 라이선스 정책을 적용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관리원 김명희 원장은 “SW 기업들이 관리원에 입주한 고객기관들과 협의를 통해 구매를 요청하면 관리원에서 클라우드 영역에 해당 SW를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국산 SW 도입이 확대될 수 있는 기본적인 여건이 마련됐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관리원 관계자는 또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기업들 이외에도 관리원의 라이선스 정책을 준수하는 기업은 어느 곳이든지 관리원에 SW를 납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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