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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세기의 담판', 북미정상회담에 쏠리는 관심

이번주는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할만한 역사적인 한 주가 될지 모르겠다. 전세계의 이목이 12일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로 쏠리고 있다. '세기의 담판'으로 불리는 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김정은 위원장 일행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 보다 앞서 10일 싱가포르에 먼저 도착했다.

이번 회담 결과에 따라 한반도 정세는 요동치게 된다. 다시 파국으로 돌아가느냐 아니면 새로운 평화시대, 남북경협시대로 넘어갈 수 있느냐하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앞서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이 이뤄질 경우, 문재인 대통령도 싱가포르행이 점쳐졌지만 현재로선 그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장도 이번 세기의 담판을 앞두고 숨죽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코스피 시장은 미국의 관세인상 선언과 무역전쟁 재개 우려, 금리인상 전망등으로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그리고 이어진 13일은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6.13 지방선거'다. 앞선 지방선거떄보다 팽팽한 긴장감이나 쟁점은 없었으나 앞서 지난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서는 20%를 상회하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14일 시작되는 러시아 월드컵 개막은 생각보다 분위기가 뜨지않고 있다. 아무래도 우리 축구국가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은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인다. IT업계를 비롯해 주요 기업들의 월드컵 마케팅도 예전에 비해 아직은 저조한 분위기다.

이번주 눈에 띠는 IT행사는 없다. 이런가운데 통신업계의 관심사는 15일 시작되는 5G 주파수 경매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관심을 모으는 대역은 전국망 주파수가 될 3.5GHz 대역이다. 이통 3사간 사업자간 전략, 자존심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7월 중 오픈 예정인 은행권 블록체인 공동 인증 서비스 대응 관련해 각 은행권의 공동인증 개발 사업이 이어진다. 북미정상회담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안위험도가 상승할 것이란 경고가 나오고 있다.

◆거세진 중국의 반도체 견제, 이제 시작일 뿐?=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우리 반도체 산업에 대한 중국의 견제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와중에 중국 정부 기관지는 주요 D램 기업(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대한 반(反)독점 조사는 중국 기업의 보호나 중국, 혹은 미국의 지식재산권(IP) 분쟁과 무관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 마디로 무역분쟁과는 관계가 없다는 것. 하지만 중국의 반도체 굴기, 누구나 예상 가능한 원론적 견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없다는 게 중론이다. 정부 차원에서 본격적인 견제에 들어간다면 이를 막기 위해서는 기업 단위로는 대응이 어렵다. 결국 우리 정부도 구체적 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5일 5G 주파수 경매 시작 = 5G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가 15일 오전 9시부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시작된다. 이번에 경매에 나오는 주파수는 3.5GHz대역 280MHz폭, 28GHz대역 2400MHz폭이다. 관심을 모으는 대역은 전국망 주파수가 될 3.5GHz 대역이다. 한 사업자가 최대 100MHz폭만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사업자간 전략, 자존심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이 100MHz폭 확보를 선언한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실리를 택할지 SK텔레콤 KT와 치열한 경합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은행권 블록체인 공동 대응 사업 나서 = 7월 중 오픈 예정인 은행권 블록체인 공동 인증 서비스 대응 관련해 각 은행권의 공동인증 개발 사업이 이어진다. 우리은행은 은행권 블록체인 도입 및 공동인증 개발에 나섰다. 은행권 블록체인 참여노드 시스템 구축 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은행연합회에서 시스템에 소요되는 상용제품 및 솔루션을 일괄 도입 및 설치 예정으로 우리은행 대고객 채널 연동을 위한 커스터마이징 지원과 은행권 공동 고객인증 업무 개발 등을 내용으로 한다.

◆북미정상회담·지방선거 앞두고 사이버보안 ‘긴장’ = 북미정상회담과 6·13 지방선거 등 굵직한 이슈가 많은 한 주인 만큼, 사이버보안과 관련해서도 긴장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파괴적인 공격보다는 정보수집과 정찰에 목적을 둔 사이버첩보전이 지속되는 분위기다. 한반도 정세에 국제적인 이목이 쏠려 있는 만큼, 한국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위협 관련 경고도 계속되고 있다. 파이어아이는 중국과 러시아 해킹그룹이 한국을 향한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을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보안업계는 사이버위협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응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모바일게임 시장 새 바람 = 모바일게임 시장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4일 동시에 시장에 진입한 ‘뮤오리진2’와 ‘카이저’가 주인공들이다. 두 게임은 구글플레이 게임부문 최고매출 기준 각각 2위와 5위에 올랐다. 정체기에 놓인 앱마켓 매출 최상위권에서 오랜만에 감지된 변화로 장기 흥행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오는 14일엔 넷마블이 턴제 역할수행게임(RPG) ‘나이츠크로니클’을 국내를 포함한 세계 시장에 출시한다. 스토리 연출 전체에 3D 그래픽을 적용하고 모든 스토리 음성에 성우 녹음을 더하는 등 완성도에 상당한 신경을 쓴 작품으로 뮤오리진2와 카이저에 이어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낼지 눈길이 쏠린다.

◆이번주 IR(기업설명회) 일정 =
오는 14일 반도체 및 전자부품 제조업체 피델릭스(대표 안승한)가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오후 4시부터 IR을 열고 주요 경영현황을 소개할 계획이다. 피델릭스는 메모리 반도체 개발 및 판매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며, 모바일 디램( DRAM), 초고속메모리, 노아(NOR) 플래시 메모리, MCP 등 사업도 영위한다. 최대주주는 동심반도체 유한공사로 올해 3월 말 기준 지분율은 25.28%(520만374주)이며, 특수관계인 포함 시 25.75%(529만7584주)다. 동심반도체 유한공사는 2014년 중국 상하이에서 설립된 회사로, 메모리 반도체 개발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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