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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스낵게임, 어느새 40여종…‘카카오톡 게임별’ 주목

카카오톡 게임별 탭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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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카카오게임즈(각자 대표 남궁훈, 조계현)가 유명 업체 슈퍼셀과 제휴를 맺고 ‘클래시 로얄 프렌즈’를 출시하는 등 모바일게임 채널 ‘카카오톡 게임별’의 신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 게임별에 올라간 게임 수는 40여종이다. 카카오톡 게임별엔 ‘스낵게임’이라 부르는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들이 출시된다. 결제가 필요 없는 이른바 공짜 게임들이다. 이들 게임은 ‘HTML5’라는 웹프로그래밍 언어로 제작돼 별도 설치 없이 웹상에서 곧바로 실행된다는 장점이 있다.

앞서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카카오톡 게임별을 ‘마케팅 채널’로 정의한 바 있다.

게임이 직접 매출을 일으키진 않더라도 플랫폼 내 외부 브랜드 노출이나 스낵게임 연속 플레이 시 중간 광고 진행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매출 확대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를 감안하면 이용자들을 유인해 플랫폼 충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잠금(록인) 역할을 하는 서비스로도 볼 수 있다.

최근 카카오게임즈는 ‘클래시 로얄 프렌즈’ 출시에 앞서 게임별 스낵게임 최초로 사전예약 단계를 밟았다. 누적 예약자수 50만명을 돌파, 시장 기대감을 입증한 바 있다. 클래시 로얄 프렌즈는 팀대전과 진지방어 요소를 결합해 기존 스낵게임 대비 전략적 재미를 보다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양요섭, 몬스타엑스 등 아이돌 그룹과 제휴한 ‘게임별 아이돌’과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스낵게임들이 출시됐지만 앞으로는 게임별에서 클래시 로얄 프렌즈처럼 유명 게임 IP를 활용한 스낵게임의 등장도 긍정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스낵게임은 특성상 이벤트나 유행에 맞춰 재빨리 만들어 출시할 수 있어 앞으로 게임별 플랫폼의 활용 사례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클래시 로얄 프렌즈처럼 오래 즐길만한 재미 요소를 채택한 스낵게임도 하나둘 선보일 수 있다. 회사 측은 카카오톡 게임별에서 HTML5 기반 게임을 지속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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