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지원센터는 그동안 국내 핀테크 업계의 만남의 장 마련은 물론 정부와 금융기관, 그리고 핀테크 업체간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네트워크 허브로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는 핀테크지원센터가 법인으로 거듭난 첫 해다. 하지만 전환된 지 4개월째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눈에 띠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다. 지난해까지 21차에 걸친 핀테크 데모데이 일정을 소화했지만 올해는 4월 중반으로 접어드는 시점까지 공식적인 데모데이 행사를 치루지 못했다. 법인화로 전환 된 후 아직 공식적인 출범식도 치르지 못했다.
유일한 소식은 서울창업허브 본관동 3층에 위치했던 핀테크지원센터가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별관으로 이동하면서 핀테크랩으로 명칭을 바꾼 것이다. 핀테크랩은 핀테크지원센터가 제공하던 단순 컨설팅 서비스를 넘어 직접 보육 공간을 운영하면서 입주 기업을 선발하고 육성할 방침이라는 설명이다.
조직변화 면에선 계약직 사무국장과 선임, 사원 등 3명과 청년인턴 1명 모집공고를 내고 조직 구성에 나선 것이 눈에 띠는 대목 중 하나다. 그동안 금융기관에서 파견 나온 인력이 운영 지원을 맡아온 것에서 전담으로 센터 운영을 맡을 직원을 뽑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핀테크지원센터장이 여전히 비상임위원에 무급으로 일하고 있다는 점은 핀테크지원센터가 풀어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물론 센터장 본인이 이러한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고 하지만 법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체계있는 조직 구성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발표한 '핀테크 혁신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핀테크 지원센터의 조직과 기능을 확대하고 예산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각 금융사들이 독자적인 핀테크 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한 지 3년째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지원하는 핀테크지원 정책도 변화의 기로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러한 정책 변화의 첨병이 핀테크지원센터라는 점에서 핀테크지원센터의 변화의 향방이 주목되고 있다.
[이상일 기자 블로그=IT객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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