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신현석기자] 효성이 회사채를 증액발행한다. 지난 8일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1300억원에서 100억원 늘어난 1400억원으로 발행 규모를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3년물(제261-1회) 1.27:1, 5년물(제261-2회) 1.7:1이었다.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1270억원, 510억원의 투자수요가 몰렸다. 오너리스크 등 외부 악재에도 불구하고, 수요예측 결과 시장 수요가 충분한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12일 효성은 이 같은 내용의 정정공시를 통해 회사채 발행 조건을 발표했다. 지난 6일 효성은 3년물 1000억원, 5년물 300억원 등 총 13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어 8일 회사채 발행에 앞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내부적인 검토를 거친 결과,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
공시에 따르면, 3년물 회사채 발행 규모(1000억원)는 변함없는 반면, 5년물 회사채는 기존 300억원에서 400억원 규모로 증액됐다. 3년물 회사채(1000억원)의 권면이자율 및 발행수익률은 3.132%이며, 5년물 회사채(400억원)의 권면이자율 및 발행수익률은 3.677%다.
5년물의 기존 인수인 중 케이비증권이 인수 수량을 기존 50만개에서 150만개로 늘리면서, 인수금액도 기존 5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늘어났다. 미래에셋대우, 한화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의 인수 수량은 각각 50만개, 100만개, 100만개로 기존과 변함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