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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비소프트, 지난해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인한 손실…올해 수익성 극대화 주력



[디지털데일리 신현석기자] 기업용 UI/UX 전문기업 투비소프트(대표 이홍구, 조상원)는 2017년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 영업손실, 당기순손실이 각각 396억원, 92억원, 210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28일 공시했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2017년 O2O(Online to Offline) 사업을 비롯한 관계사 투자 관련 일회성 손실 반영으로 연결 실적이 부진했다”며 “이번 결산 때 모든 손실을 정리하고자 적자 관계사에 대해 대손 처리 등 엄격한 회계 기준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회사는 지난 하반기부터 해당 관계사에 대한 추가 투자를 전면 중단했다”며 “회사 전체 비용 절감을 위해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고 2018년부터는 기존 사업인 UI/UX 플랫폼 사업과 오프라인 핀테크, 블록체인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해 회사의 안정화 및 성장에 주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투비소프트 관계사는 지난해 O2O 사업을 정식 런칭했으나 중국 진출 지연 및 국내 온라인 판매 실적 부진, 컨텐츠 문화사업의 부진 등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조상원 투비소프트 대표는 “지난해 관계사들의 저조한 실적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둬 주주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작년 연말을 기점으로 부실한 관계사와 신사업 등을 정리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단행한 만큼, 올해는 기존 플랫폼 사업과 핀테크 사업에 주력해 본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매출처 확장, 신규 서비스 출시 등을 통해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투비소프트는 지난해 9월 출시한 UI/UX 플랫폼 신제품을 통해 국내 매출 향상 및 일본 시장의 소프트웨어 교체 주기 도래에 따른 일본 시장 매출 향상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커넥티드카 커머스, 스마트스토어와 같은 오프라인 핀테크 기술과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그 일환으로 투비소프트는 올해 중점 추진 사항으로 가상화폐 평가시스템 및 컨설팅 서비스, IoT 블록체인 융합 솔루션, 스마트 카드형 차세대 하드웨어 월렛 출시 등을 제시하며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와 솔루션 개발에 대한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신현석 기자>shs1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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