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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갤럭시노트 시리즈, 내년부터 자급제로 만난다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내년부터 갤럭시S, 갤럭시노트 시리즈도 자급제 폰으로 만날 수 있게 된다.

4차 가계통신비 정책협의회 결과 단말기 완전자급제를 전격적으로 도입하는 것보다 자급제 비중을 넓혀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의견에 대해 내년부터는 기존 중저가 모델 이외에 플래그십 모델에 대해서도 자급제 단말을 출시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삼성전자 무약정 스마트폰의 경우 이통사가 유통하는 약정 스마트폰에 비해 10% 가격이 비싸다. 오프라인에서 유통 마진이 붙어있기 때문에 비쌀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제조사 주장이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자급제 확대를 위해 프리미어폰도 자급제 단말에 포함시키고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자급폰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10% 차이나는 가격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날 LG전자는 자급제 단말기 확대에 대해 확정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시장상황을 보고 확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강제성이 없다는 점에서 아이폰 등 해외 제조사 단말기의 가격차이가 줄어들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아이폰의 경우 모델마다 약 10~15만원 자급제 폰이 더 비싸다.

이에 대해 전성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국장은 "우리가 법으로 강제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라며 "시장에서 자급 단말기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 국장은 "과거에는 프리미엄폰은 자급 단말로 나오지 않았다"며 "자급제폰이 자리를 잡으면 다른 제조사들도 충분히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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