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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17] 한국당 국감 보이콧, 방문진 국감도 파행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자유한국당이 국정감사 전면 보이콧에 돌입한다. 얼마 남지 않은 국감이 파행을 면치 못하게 됐다.

한국당은 26일 방송통신위원회가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보궐이사 2명 선임을 강행한 데 반발해 국감 보이콧을 선언했다.

한국당은 27일 오전 10시 의총을 열고 국감 보이콧 이후 투쟁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7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인 방문진 국감도 파행을 면치 못하게 됐다. 26일 열린 KBS와 EBS 국감은 한국당 불참으로 오후 2시가 넘어서야 시작됐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는 한국당이 불참하더라도 국감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경우 30일 과기정통부, 31일 방통위의 종합감사가 예정돼 있다.

다음달에는 법안심사, 예산심사 등이 예정돼 있다. 한국당의 보이콧이 길어질 경우 곳곳에서 파행을 피하기 힘들어질 전망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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