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 주목할 기술은 무엇일까. SK텔레콤과 KT가 각각 5G 공모전을 열고 수상작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KT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에 관심을 표했다.
21일 SK텔레콤(대표 박정호)과 KT(대표 황창규)는 5G 공모전 수상작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8월14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지원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가코리아사업과 연계했다. KT는 지난 8월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접수를 했다. SK텔레콤은 33개 KT는 31개 기업이 응모했다.
SK텔레콤은 리얼리티리플렉션의 ‘AI 아바타 서비스’를 최우수상으로 뽑았다. 음성인식 AI를 캐릭터와 결합 AI 서비스의 몰입감을 높였다. 빅토리아프로덕션의 ‘AR TV&모바일 서비스’와 보이스테크의 ‘소음환경에서 음성 인식률 향상 기술’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SK텔레콤은 이들에 총 5억원의 개발비를 지원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화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장홍성 SK텔레콤 미디어기술원장은 “5G 상용화 준비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스타트업, 중소기업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신규 서비스의 출시와 생태계 구축 등을 추진함로써 5G의 가치를 고객이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T는 ‘KT 5G망을 활용한 AR 서비스 플랫폼’을 제안한 버넥트를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 ‘포인트 플라우드 기반 5G 미디어서비스 플랫폼’의 에이투텍과 ‘혼합현실 AI 아바타 플랫폼’의 엘로이즈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KT는 7개 수상업체에 총 3000만원을 준다. KT도 SK텔레콤처럼 사업화를 도울 방침이다.
박종열 KT 공급망관리(SCM)전략실장은 “KT는 5G 시대를 맞아 네트워크뿐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사람에게 꼭 필요한 혁신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중소∙벤처기업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의 기반이 된 KT-에코 얼라이언스와 같은 중소∙벤처기업과 협업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