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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톱박스가 올바른 TV 시청자세 알려준다

- SKT ‘제3회 T해카톤’ 개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TV에 너무 가까이 간 것일까. 인공지능(AI) 셋톱박스가 TV 화면을 차단하고 올바른 시청 자세를 권유한다. SK텔레콤 ‘제3회 T해카톤’에서 우승한 서비스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지난 26일과 27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엔비디아와 함께 제3회 T해카톤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카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다. 밤새 아이디어를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보는 대회를 일컫는다. 이번 대회는 12개팀 60명이 참여했다.

대상은 오민의 ‘영상인식 기반 AI셋톱박스’가 차지했다. 시청자의 TV 시청 자세를 알려주는 셋톱박스다. 어린이 TV 시청 버릇을 알려주는데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엔비디아 특별상은 아이마루의 ‘AI홈트레이닝 코치서비스’가 받았다. AI가 사용자의 운동자세를 교정해준다. 최우수상은 투지의 ‘스마트미러’ 우수상은 김주현과 친구들의 ‘매장관리솔루션’이 이름을 올렸다. 수상 4팀은 각각 100~30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부상은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다.

SK텔레콤 이상호 AI사업단장은 “딥러닝 등 AI 기술이 고객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개발자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수상작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또 엔비디아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 ‘인셉션’에 등록한다. 내년 3월 미국에서 열리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개발자행사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2018’에서 발표 기회를 제공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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