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형두 기자] 페이스북(한국대표 조용범)이 악성 콘텐츠를 일반 게시물로 위장하는 이른바 ‘클로킹’ 수법을 차단하기 위한 인공지능 시스템 도입이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클로킹은 게시물 관리자의 IP를 자동으로 판별해 모니터링에 노출되지 않도록 악성게시물을 숨기는 수법이다. 관리자 IP로 게시물을 모니터링하면 전상적인 웹사이트로 연결하고 일반 사용자가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 웹사이트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페이스북은 해당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악성 게시물 관련 정책과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특히 클로킹 게시물 검토를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모니터링 전문 인력을 추가로 투입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클로킹 관련 사례 수 천건을 적발하는데 성공했다.
페이스북 측은 “향후 다른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허위 콘텐츠와 광고를 차단하는 노력을 강화할 것이다”며 “커뮤니티 규정 및 광고 정책 위반 사례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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